민주당 "G20 자랑하더니 글로벌 절도국가로 낙인 찍혀"
"언제부터 국정원이 흥신소 되었나"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언제부터 국정원이 흥신소가 되었고 국정원 직원이 절도범이 되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권이 정권의 치적, 수출 신화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나라 망신을 시킨 것"이라며 "앞으로 어느 나라가 우리를 정정당당하다고 믿겠나"라고 개탄했다.
그는 "누가 지시했고 어떤 경위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그 사태를 파악해서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한다"며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다.
전현희 대변인도 후속 논평을 통해 "정보 당국 관계자는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다른 나라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고도의 첩보전을 벌이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아니냐'며 강변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는 커다란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며 "세계 각국의 정보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렇게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정보기관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잡범들이나 할 만한 실수’를 저지른 이명박 정부 무능한 첩보전으로 인한 국격손상과 국가적 망신에 대해 국정원장의 파면 등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원세훈 국정원장 파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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