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홍준표 얘기는 무게 있는 얘기 아니다"
"올해는 개헌하고 내년엔 선거법 고쳐야"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홍 최고위원의 전날 주장에 대해 "물론 헌법 발의는 국회가 발의할 수도 있고 대통령께서 발의할 수 있는데 대통령이 발의한다고 하더라도 국회의 3분의 2인 200여 명이 여야가 합의해서 찬성해야 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런데 지난번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발의를 철회한 것도 바로 여야가 합의해서 통과되지 않기 때문에 발의를 하려고 했다가 철회한 것 아니냐?"며 "공연히 국회가 주도를 해서 개헌을 논의하도록 17대 당론으로 정해놓고서 지금 와서 그걸...어차피 통과는 국회가 해야 하지 않냐"며 거듭 홍 최고위원 주장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선이 2년이나 남았으니까 금년 1년 동안에 시대정신에 맞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법을 만들어서 그 헌법의 토대 위에 새로운 정치개혁을 이루고 선거법이라든지 정당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선거제도라든지 고칠 것이 많다"며 올해는 개헌, 내년엔 선거법·정당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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