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뮤지컬 본 MB, 대국민사과 하라"
"MB는 열심히 일해도 걱정, 편히 쉬어도 걱정"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의 인권과 생명은커녕 소·돼지·닭도 지키지 못하는 가운데 대통령이 한가롭게 뮤지컬을 즐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의 “지난 연말 휴일도 없이 일했고 새해에도 대통령이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 잠시 휴식을 취한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휴식에도 때가 있고, 방식이 있다"며 "연말, 다른 나라 대통령들이 모두 휴가를 갔다고 대통령이 불만을 토로했을 때, 차라리 그때 쉬셨어야 했다"고 비꼬았다.
그는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은 열심히 일을 해도 걱정, 또 편히 쉬어도 국민들은 걱정"이라고 힐난한 뒤, "농민들은 물론 살처분을 감당해야 하는 공무원들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또한 행정의 수반으로서 즉각적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 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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