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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MB, 불법사찰에서 자유롭지 않게 돼"

"보고받은 이강덕, 영포라인 핵심이자 MB와 각별한 사이"

이인규 전 총리실 윤리지원관이 민간인 불법사찰을 청와대 이강덕 공직기강팀장에게 보고했다고 법정진술한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15일 "영포회 등의 국정농단 사태는 단순히 몇몇의 과잉충성으로 빚어진 사태가 아니며, 이명박 대통령 또한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게 되었다고 본다"고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강덕 현 경기청장이라면 경찰내 영포라인의 핵심인사이며, 이명박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인사로, 대통령과 가깝다고 소문이 난 이강덕 현 경기청장이 보고를 받았다면 대통령 또한 이 문제를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민간인 불법사찰과 같은 ‘특수임무’가 아니었다면 총리실 산하기관인 지원관실이 무슨 이유로 청와대에 정기적으로 업무보고를 했겠나?"라며 "온 나라를 들끓게 한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와 이 사건이 윗선이 드러나게 된 것"이라며 청와대를 몸통으로 단정했다.

그는 "검찰은 즉각 재수사에 착수해 이강덕 경기청장을 소환조사해야 하고 이강덕 청장이 불법사찰을 하명(下命)했는지 또 이강덕 청장은 불법사찰을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검찰 재수사를 촉구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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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 0
    멸쥐

    어차피 2년후면 줄줄이 감옥행이다

  • 2 0
    참수리

    알고보니 도청감청까지 심각한데 국회와 시민단체의 강력한 촉구있어야한다.
    국민사찰아닌가? 재외국민과 외국민까지 걱정된다.
    우리나라에 인권은 있나! 인권보다 폭력이 앞서고있다.
    뭐 말만하면 폭력진압이나 긴급체포로 무리한기소 인해서 무죄증가와 무혐의 확대되니!
    사법부의 책임 무겁다. 물갈이가 있어야할것이다.

  • 6 0
    수사의지보여라

    수사를 어떻게 한거냐 검찰아...법관앞에서는 진술을 하고 검찰 앞에서는 침묵햇다는말이냐?

  • 13 0
    신뢰가밥먹여준다

    대물에서 보여준 하도야는 소설속의 이야기이고 현실은 정의를 외칠수 잇는 강직한 검사들은 없다고 봐야한다. 노무현대통령때는 그렇게 방방뜨고 그러더니...이정부에와서는 권력에 길들어서 찍소리도 못내고 뒤로 호박씨나 까먹고 있으니 검찰을 누가 신뢰하겟나? 신뢰받는검찰은 저절로 얻어지는게 아니라 쌓아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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