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각국 중앙은행, 자산거품에 선제 대응하라"
"유동성 완화 조치는 마약일뿐", 유동성 거품 강력 경고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아시아 회장은 12일 "각국 중앙은행이 자산과 신용의 거품이 꺼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1회 세계지식포럼'에 나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장기 경기침체를 예방하려면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교과서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정상화하고 재정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로치 회장은 "Fed는 자산과 신용의 '버블'을 운명처럼 받아들이지만 이는 레버리지의 지나친 확장 등으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며 "과거 일본처럼 거품이 꺼지고 설비투자가 추락할 땐 이미 늦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이 유효하긴 했지만 경기의 궁극적 회복과 반등을 위해선 미흡한 조치"라며 "특히 미국은 실업률을 재정 정책으로 해결하려다 과도한 부채를 쌓아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양적완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이어서 마약과 같이 근절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로치 회장은 이어 최근 '환율전쟁'과 관련해 중국 위안화의 단계적 절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치 회장은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정책을 병행해 '잃어버린 10년'이 야기되지 않았나"며 "미국 경제학자들이 급격한 위안화 절상을 주장하는 것은 일본의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로치 회장은 "Fed는 '일본병'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지 않으려면 재정 안정 보고서를 펴내고 다양한 지표를 점검해 거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1회 세계지식포럼'에 나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장기 경기침체를 예방하려면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교과서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정상화하고 재정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로치 회장은 "Fed는 자산과 신용의 '버블'을 운명처럼 받아들이지만 이는 레버리지의 지나친 확장 등으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며 "과거 일본처럼 거품이 꺼지고 설비투자가 추락할 땐 이미 늦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이 유효하긴 했지만 경기의 궁극적 회복과 반등을 위해선 미흡한 조치"라며 "특히 미국은 실업률을 재정 정책으로 해결하려다 과도한 부채를 쌓아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양적완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이어서 마약과 같이 근절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로치 회장은 이어 최근 '환율전쟁'과 관련해 중국 위안화의 단계적 절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치 회장은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정책을 병행해 '잃어버린 10년'이 야기되지 않았나"며 "미국 경제학자들이 급격한 위안화 절상을 주장하는 것은 일본의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로치 회장은 "Fed는 '일본병'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지 않으려면 재정 안정 보고서를 펴내고 다양한 지표를 점검해 거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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