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보들 "2012년 대선 반드시 승리"
빅3 "누가 뭐래도 내가 적임자"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8명의 후보자들은 3일 전대 대의원 투표 전 마지막 연설을 통해 MB정부에 대한 심판과, 2012년 총선.대선승리를 약속했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국민이 좋아하는 후보를 간판으로 세워야 한다"며 "개혁세력과 진보, 중도까지 끌고 올 수 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 폭넓게 진입하는 사람이 당의 전면에 나서 이명박 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자신의 한나라당 전력에 대해선 "옳은 일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 군사독재 시절 감옥에 가고 도망을 다니며 빈민운동, 민주화운동으로 젊음을 불태웠다"며 "욕까지 먹어가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서민은 죽어 가는데 부자감세로 특권층만 살찌우고 있다. 4대강으로 온 나라를 파헤쳐지고 원칙과 상생이 짓밟히고 있다. 반칙과 차별이 판치고 국민들을 분열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완성시킨 한반도의 평화를 이명박 정부가 짓밟고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고 있다"며 "안 된다. 우리가 막아야 한다. 손학규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동력으로 써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전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무능하다. 부도덕하다. 또 오만하다. 정말 형편없는 정권"이라며 "입으론 친서민을 얘기하며 일자리, 교육, 복지를 외면하고 있다. 공정사회를 내세우지만 특권과 반칙이 판친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민들 앞에서 '기왕 이렇게 됐으니 마음을 편히 먹으라'고 하고 '배추값이 올랐으니 양배추를 사먹으라'는 이 정권은 참으로 한심하다"며 "서민경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의 후퇴, 평화를 파탄내고 복지수준을 떨어뜨린 이명박 정권, 그 해결책은 2012년 집권의 길 밖에 없다"고 이 대통령을 힐난했다. 그는 "2년 전 전당대회에서 6.2지방선거의 승리를 공약으로 했다"며 "그 공약을 지켰다. 오늘 이 자리에서 동지 여러분께 저를 뽑으면 2012년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약한다"고 정권창출을 강조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지난 10년간 저만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저의 과오와 잘못으로 저만큼 차가운 비판과 손가락질 속에 쓰라린 나날을 보낸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저는 감히 말한다"며 "이 뜨거움과 차가움 속에서 단련됐다. 달궈지고 얼어붙고 이 연단의 힘으로 저의 어머니 민주당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권력의 핵심은 공천권"이라며 "공천권을 지도부 몇 사람이 주무르는 것이 아니라 당원과 대의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 전당대회에 한번 참석하고 마는 1회성 대의원이 아니라 당의 중요한 정책 결정이 있을 때마다 여러분의 핸드폰으로 의사를 물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빅3’를 제외한 마이너 후보들은 2012년 정권창출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지도부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박주선 의원은 "민주당의 현실을 봐 달라.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분열하길 학수고대하고 MB정권이 잘못을 해 심판론의 반사이익을 받을 정당에 불과했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이제 민주당에 총선, 대선 실패의 무기력한 빅3의 무기력함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전 지도부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 안에는 계파란 독버섯이 민주당을 좀먹고 있다. 계파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한 뒤, "우리 대선주자로서 후보 역할을 하는 세분(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후보)은 누가 뭐라고 해도 민주당의 뛰어난 재산으로 보호하고 배려해 더 큰 인물로 만들어야 한다. 만일 세 명 중 한명만 대표가 되면 나머지 두 분은 실패하는 것으로 큰 상처가 된다. 오로지 박주선이 되는 것만이 민주당에 영광을 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전 의원은 "40년 전 신민당 전당대회가 있었다. 그때 지금의 제 나이와 똑같은 47살 젊은 지도자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바로 그 주인공이 김대중 대통령이다. 또 17년 전 1993년 3월10일 통합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열렸다. 그날도 47살의 젊은 지도자가 당의 최고위로 선출됐다. 그 주인공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47살의 젊은 지도자는 민주당의 변화의 상징이었고 민주당의 미래가 됐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의 미래는 저와 같은 젊고 진취적인 진보세력에게 민주당을 맡겨달라"며 "떠나간 젊은 유권자를 붙들어 세워 미래를 향해 확신에 찬 진군을 하겠다.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후보가 민주당의 현재라면 이인영은 민주당의 미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군대에서 빠지고 세금을 빼먹고, 위장전입, 땅 투기를 하며 자기들 뱃속을 채운 분들이 온갖 반칙과 특권을 일삼으며 분탕 칠을 하고있다"며 "배추값이 올랐으니 양배추로 담으란다. 국민은 우는데 복장 터지는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민심은 이미 이명박 정부를 버렸다"며 "어서 2년이 가서 정권이 바뀌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 민주당은 어떠한가. 지금 이대로 2년이 흐르면 민주당은 이 정권을 찾아 올 수 있나"고 반문한 뒤, "지지율이 2~3%밖에 안 되는 노무현을 홀로 지원해 정권 재창출을 만들었던 제가 민주당을 확 바꿔 우리의 지도자를 키워내고 새로운 인물을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최재성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 집권을 위해 정치의식이 성장한 똑똑한 진보를 선택해야한다"며 "진보는 책임지지 못할 진보, 집권을 못할 진보가 아니라 이기는, 승리하는 진보, 집권하는 진보가 돼야 하고 그것이 똑똑한 진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저 최재성은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가장 열심히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영혼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조배숙 의원은 "제가 유일한 여성후보라 최고위에 자동 진출한다고 외면당하고 있다"며 "자동으로 최고위에 넣어준다면 어떻게 2012년 대선에서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나. 보수적인 당도 여성이 대표인 적이 있었고 민주당에서도 당 대표를 여자로 내세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딸과 손녀들이 능력이 있어도 여성이기에 구색 맞추기로 취급받는 사회가 좋은 사회인가"라며 "한 표는 남성에게 찍으라. 그러나 다른 한 표는 누이, 딸, 손녀를 위해 그들의 행복을 위해 여성인 저에게 투표를 해 달라. 여성이 당당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진보의 길"이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는 전당대회가 시작되는 낮 12시에 약속이나 한듯 정확하게 그치며 맑은 날씨 속에 전대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대 참석 대의원 수는 총 1만2천194명 중 7천560명이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국민이 좋아하는 후보를 간판으로 세워야 한다"며 "개혁세력과 진보, 중도까지 끌고 올 수 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 폭넓게 진입하는 사람이 당의 전면에 나서 이명박 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자신의 한나라당 전력에 대해선 "옳은 일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 군사독재 시절 감옥에 가고 도망을 다니며 빈민운동, 민주화운동으로 젊음을 불태웠다"며 "욕까지 먹어가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서민은 죽어 가는데 부자감세로 특권층만 살찌우고 있다. 4대강으로 온 나라를 파헤쳐지고 원칙과 상생이 짓밟히고 있다. 반칙과 차별이 판치고 국민들을 분열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완성시킨 한반도의 평화를 이명박 정부가 짓밟고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고 있다"며 "안 된다. 우리가 막아야 한다. 손학규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동력으로 써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전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무능하다. 부도덕하다. 또 오만하다. 정말 형편없는 정권"이라며 "입으론 친서민을 얘기하며 일자리, 교육, 복지를 외면하고 있다. 공정사회를 내세우지만 특권과 반칙이 판친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민들 앞에서 '기왕 이렇게 됐으니 마음을 편히 먹으라'고 하고 '배추값이 올랐으니 양배추를 사먹으라'는 이 정권은 참으로 한심하다"며 "서민경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의 후퇴, 평화를 파탄내고 복지수준을 떨어뜨린 이명박 정권, 그 해결책은 2012년 집권의 길 밖에 없다"고 이 대통령을 힐난했다. 그는 "2년 전 전당대회에서 6.2지방선거의 승리를 공약으로 했다"며 "그 공약을 지켰다. 오늘 이 자리에서 동지 여러분께 저를 뽑으면 2012년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약한다"고 정권창출을 강조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지난 10년간 저만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저의 과오와 잘못으로 저만큼 차가운 비판과 손가락질 속에 쓰라린 나날을 보낸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저는 감히 말한다"며 "이 뜨거움과 차가움 속에서 단련됐다. 달궈지고 얼어붙고 이 연단의 힘으로 저의 어머니 민주당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권력의 핵심은 공천권"이라며 "공천권을 지도부 몇 사람이 주무르는 것이 아니라 당원과 대의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 전당대회에 한번 참석하고 마는 1회성 대의원이 아니라 당의 중요한 정책 결정이 있을 때마다 여러분의 핸드폰으로 의사를 물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빅3’를 제외한 마이너 후보들은 2012년 정권창출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지도부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박주선 의원은 "민주당의 현실을 봐 달라.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분열하길 학수고대하고 MB정권이 잘못을 해 심판론의 반사이익을 받을 정당에 불과했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이제 민주당에 총선, 대선 실패의 무기력한 빅3의 무기력함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전 지도부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 안에는 계파란 독버섯이 민주당을 좀먹고 있다. 계파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한 뒤, "우리 대선주자로서 후보 역할을 하는 세분(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후보)은 누가 뭐라고 해도 민주당의 뛰어난 재산으로 보호하고 배려해 더 큰 인물로 만들어야 한다. 만일 세 명 중 한명만 대표가 되면 나머지 두 분은 실패하는 것으로 큰 상처가 된다. 오로지 박주선이 되는 것만이 민주당에 영광을 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전 의원은 "40년 전 신민당 전당대회가 있었다. 그때 지금의 제 나이와 똑같은 47살 젊은 지도자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바로 그 주인공이 김대중 대통령이다. 또 17년 전 1993년 3월10일 통합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열렸다. 그날도 47살의 젊은 지도자가 당의 최고위로 선출됐다. 그 주인공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47살의 젊은 지도자는 민주당의 변화의 상징이었고 민주당의 미래가 됐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의 미래는 저와 같은 젊고 진취적인 진보세력에게 민주당을 맡겨달라"며 "떠나간 젊은 유권자를 붙들어 세워 미래를 향해 확신에 찬 진군을 하겠다.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후보가 민주당의 현재라면 이인영은 민주당의 미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군대에서 빠지고 세금을 빼먹고, 위장전입, 땅 투기를 하며 자기들 뱃속을 채운 분들이 온갖 반칙과 특권을 일삼으며 분탕 칠을 하고있다"며 "배추값이 올랐으니 양배추로 담으란다. 국민은 우는데 복장 터지는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민심은 이미 이명박 정부를 버렸다"며 "어서 2년이 가서 정권이 바뀌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 민주당은 어떠한가. 지금 이대로 2년이 흐르면 민주당은 이 정권을 찾아 올 수 있나"고 반문한 뒤, "지지율이 2~3%밖에 안 되는 노무현을 홀로 지원해 정권 재창출을 만들었던 제가 민주당을 확 바꿔 우리의 지도자를 키워내고 새로운 인물을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최재성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 집권을 위해 정치의식이 성장한 똑똑한 진보를 선택해야한다"며 "진보는 책임지지 못할 진보, 집권을 못할 진보가 아니라 이기는, 승리하는 진보, 집권하는 진보가 돼야 하고 그것이 똑똑한 진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저 최재성은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가장 열심히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영혼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조배숙 의원은 "제가 유일한 여성후보라 최고위에 자동 진출한다고 외면당하고 있다"며 "자동으로 최고위에 넣어준다면 어떻게 2012년 대선에서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나. 보수적인 당도 여성이 대표인 적이 있었고 민주당에서도 당 대표를 여자로 내세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딸과 손녀들이 능력이 있어도 여성이기에 구색 맞추기로 취급받는 사회가 좋은 사회인가"라며 "한 표는 남성에게 찍으라. 그러나 다른 한 표는 누이, 딸, 손녀를 위해 그들의 행복을 위해 여성인 저에게 투표를 해 달라. 여성이 당당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진보의 길"이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는 전당대회가 시작되는 낮 12시에 약속이나 한듯 정확하게 그치며 맑은 날씨 속에 전대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대 참석 대의원 수는 총 1만2천194명 중 7천5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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