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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자금' 수사, 2002년 대선자금으로 확대

검찰, 2004년엔 "한화, 昌에게 40억. 盧에게 10억 전달"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용처와 관련, 2002년 대선자금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예고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최근 그룹 비자금과 관련해 2003~2004년 대선자금 수사 자료 일체를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29일 <한국일보><머니투데이>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2004년 5월 대선자금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2002년 대선 때 한화가 전달한 돈은 한나라당 40억원, 민주당 10억원 등 총 5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10억원을 건넨 사실만 인정돼 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김승연 회장의 개인재산을 관리해 온 인물로 알려진 ㈜한화 재무팀 이모 상무를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이 상무는 대선자금 수사 당시에도 그룹 비자금을 관리한 인물로 지목돼 수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현재 수사대상인 차명계좌 자금과 당시 대선자금의 출처가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측은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되고 있는 자금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김 회장의 개인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이 위법하게 형성한 비자금임을 입증할 경우 문제는 달라진다. 비자금 규모가 50억원 이상일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죄가 적용돼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현재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되는 자금규모는 최소 3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도 이날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착수를 전하며, 검찰이 살펴보고 있는 한화그룹 대선자금 수사 자료는 2002년 발행한 83억원의 채권과 이후 새로 확인된 10억원 안팎의 채권이라고 보도했다. 이중 60억원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 건넸고 김승연 회장이 지인에게 빌려줬다고 진술한 23억원의 채권과 10억원의 채권 사용처는 드러나지 않았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한화가 관리하는 또다른 비자금 계좌가 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한화의 비자금 계좌가 300여개가 상회할 것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 한 사람이 관리한 5개의 차명계좌에서 60여개의 차명계좌와 연결계좌가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차명계좌를 관리한 또다른 인사가 최소 몇 명은 존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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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4 개 있습니다.

  • 0 0
    김숙영

    맨날하는말이 전부같다는것.. 정말로 공정한 수사가 될까요?

  • 0 0
    보부

    기사 날짜가 언젠대 왜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을 들을 수 없는거죠? 이거 또 시늉만하고 끝아는건 아닌지원... 재수사인만큼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그리고 조속히 처리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보름이 넘었는대도 감감 무소식이니 또 수박 겉핥기로 끝나는것 같아 걱정되네요..

  • 0 0
    gomtang

    지난 변명거리와 토시하나 틀리지 말고 똑같이 말하고 행동해라 앞뒤가 안맞았다가는 가만안둘테니께

  • 0 0
    hoyat

    한화 지금 완전 비상이겠는대요? 당장 코앞의 일도 마무리 못한 시점에서 과거 안심하고 있었던 사건까지... 뭐 뿌린대로 거둔다지만~ 만약 이번 검찰과 감사원의 의지처럼 성과를 보인다면 대기업하나 무너지는건 시간문제겠는대?

  • 0 0
    누바디

    이번에 비자금 덜미가 잡히지 않았다면 대선자금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어마어마한 비리가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치가 떨리네요. 과거 찜찜했던 일들에 대해 재조사가 들어간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조속히 진행해주세요~!

  • 0 0
    아브라다브라

    비자금에 대선자금 수사에 대생 인수 재수사에 뭐이리 일만 커져? 다 한번쯤은 수사해주었으면 싶은 사건들이긴 하지만 이런식은 왠지 깊게는 못팔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어느것하나라도 일단 진전을 좀 보였으면..

  • 0 0
    btypp

    이것이 사실로 판명나면,,, 후~~~ 재미있어지겠군요. 그냥 한사람이 십자가 맨다고 해결될 일이 아닐 것 같은데~... 수사 결과를 기대하죠.

  • 0 0
    btypp

    최악의 시나리오.. 여기 나와있군요. '비자금규모가 50억원 이상일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죄가 적용돼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로 예상 비자금 규모가 300억원이라는데,

  • 0 0
    쯧쯧쯧

    아니면 대한생명 인수 당시 사용된 로비금과도 같은 차명계좌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이지... 이 모든 것들이 밝혀지기엔 시간이 좀 걸릴 듯 하지만, 그 여파는 감히 함부로 말 할 수 없을 것 같군요.

  • 0 0
    쯧쯧쯧

    지난 대선으로 흘러간 돈이 지금도 계속해서 흘러들어가고 있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고, 과연 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확인하고 나서야 지난 대선 때 이어온 비자금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 0 0
    임주석

    철저한 수사 부탁합니다.

  • 0 1
    코리

    검찰의 사명을 바로 아시고 공정한 수사 (한화 비자금의 출처와 대한생명환수에 대한 재조사) 부탁드립니다. 이 사회가 밝고 투명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흐지부지수사했던 과거의 전처를 밟지 마시고 제발 부탁드립니다.

  • 0 0
    정성용

    언제나 그랬듯이 대충 넘어가지 말고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대통령님의 바램대로 공정한 사회가 이루어지길.....

  • 1 0
    친일우파척결

    나는 차떼기당을 아직도 기억한다....
    무슨짓을 했는지.....

  • 1 0
    땅콩

    정치권에 노리게로 전락된 기업들이 이제 해방을 해야되지 않을까...어느세월에 ㅋㅋㅋ
    한화뿐이겠는가.. 한화가 인수한 대한생명이란데도 희생량인듯한 냄새가 아주 강한데...
    여튼 진실은 밝혀져 억울한 사람들에 오명은 벗겨져야하지 않을까....

  • 5 0
    또라이정권

    2007년도 대선은 MB가 대세였으니까
    내가 대기업 회장이라면 무조건 MB에게 보험든다~

  • 5 0
    멸쥐

    명바기에한테는 얼마??
    그냥 궁금하거든
    궁민들이라면 다들 궁금해

  • 5 0
    평등한법집행

    과거랑 다르다고 말한 청와대 대변인아 뭐가다른가? 내가보니 더햇음 더햇지 덜하지 않다.
    미래로 가자면서 2008년도 대선자금은 깨끗한지 그것도 조사확대해봐라

  • 5 0
    속터지는국민들

    노통이 없으니 엎어쓰기하자?
    저런 색끼들이 검새이니 이나라가 잘 될리가 없지
    노통도 참 잘못했다.
    공수처세우고 검새색끼들 다 잡아 쳐넣었어야 하는데

  • 4 0
    탄핵의추억

    선거무효건인 도곡동건은 어떻게 될까 그런게 음향대포를 구비한 현오의 mb사랑이 아닐까 예전에 이승만? 경찰국장 뒈졌던 역사가 생각나는거는왜일까?

  • 6 0
    차떼기

    언제부턴가..사라진..단어
    차..떼..기..당..!!

  • 5 0
    ㅉㅉ

    이명박 부터 깨끗하게 조사해라 떡찰놈들아.....ㅉㅉ

  • 6 0
    최영함

    이명박도 조사하면 깨끗하다 말하기는 어려울것이다.
    안원구가 도곡동땅은 이명박이 주인이라며 말했기에!
    공정사회를 말한게 잘못되었다. 대통령이나 공무원이나 모두 공정사회에 역행하는일
    많이했다. 독선은 역행만든다. 모든책임이 있고 진퇴가 생각되는데 전혀 판단하지않는다.

  • 4 0
    최영함

    앞으로 대기업은 정치자금도 투명하고 소액에 맞게 투입하는게 좋겠다.
    법적허용범위가 있는데 어긋나게 투입해서 물의일으키고있다.
    크게 뉘우쳐야할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명박퇴임이후 도곡동땅 전표의혹
    대선자금까지 다시하게된다면 봄은 오지않을것이다. 2013년 2월 엠비도 퇴임한다.

  • 2 0
    골목대장

    띨박무능 대선자금 수사 촉구 서명이라도 해야하는것 아닌가 이건 아주 대놓고 나쁜짓 해버리네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실세로비땜에 짜맞추기 수사인것같다 어제 색검 수사발표할때 이미 색검의 수사기능은 멈춰섯다

  • 20 0
    쥐단두대

    2002년에 저렇게 뿌릴정도면 2007년 쥐색히는 한 50억쳐먹었겠꾸만..
    2년뒤에 다 밝혀지리라.. 그때까지 살아있어라.

  • 17 0
    건희는웃는다

    비자금 기술이라면 세계 최고수의 경지에 이른 삼성 이건희.
    김승연이 돌리고 있다는 고작 차명계좌 60여개의 숫자를 보면서 웃고 있을 것. 아니 비웃고 있을 것 같애. 건희의 차명계좌 몇개인지 아직도 오리무중. 너도 검찰에 장학생 미리 심어놨으면 이 꼴 안당하지. 선대의 재산이라고? 웃음이.. 돈다발 갖고 이건희 변호했던 장학생들 찾아가봐라.

  • 11 0
    한숨

    미래를 보고 달리더라도 전 정권 관련 사항은 죽어서라도 샅샅이 뒤지는 게 우리의 사명이자 특권이다. 단 나 한테 평소 잘 보이던 넘들은 빼준다. 그리고 우리 편이라도 좀 삐리리한 넘 몇명은 양념으로 같이 때려잡는다. 그러니 고개 팍팍 수구리고 알아서 기어라...

  • 21 2
    111

    2007년은
    대선 자금은 수사 안한다
    이명박
    100억원 챙겻을거야
    명박이가 1원도 안받았다고???
    이명박 200억원 투자하고 정동영한데 20억 투자를 해
    재벌이 30대 재벌이니 10억 투자 해도 300억원이다
    명바기 대선자금
    자동차
    삼성
    건설 엄청나지
    -
    이명박이 숨겨놓은 비자금이지

  • 25 3
    쥐박멸

    또 부관참시인가?
    이젠 아주 지겹다 지겨워

  • 25 2
    1234

    천씨랑..연차휴가낸 사람은 웃고 있겠네.ㅋㅋㅋㅋ

  • 37 2
    박박

    뻔히 보이는 시나리오.
    지난 정권과 관련된 비리는 무엇이든 불어라. 그럼 살려준다.
    현정권과 관련된 비리는 모르쇠.

  • 20 3
    잘한다 떡성찰

    검찰, 2004년엔 "강남룸싸롱, 연예계지망생 뽕 상납 40회. 마눌과 자식들에게 에이즈 전달"

  • 31 5
    산적

    청계산 산적
    아들 보복 사건 두목 아닌가
    아이스크림 팔아서 돈 많이 벌었서
    나도 보복 차원에서
    이젠 빙그레 아이스크림 안 사먹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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