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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광화문 가 보니 배수구가 작아졌더라"

"광화문 배수용량은 75mm, 그날 온 비는 71mm밖에 안돼"

도시전문가인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27일 광화문 물난리와 관련, "이건 분명히 인재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경우에는 분명히 실질적으로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실제로 배수 역량보다 많이 온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화문, 청계천, 강남역 세 개가 최근에 큰 공사를 한 곳"이라며 물난리가 난 세 곳의 공통점을 지적한 뒤, "공사를 하면서 문제가 있었다. 첫 번째는 역시 지하에 하수 배수 부분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 다음에 지나친 포장을 통해서 나무를 다 없애고 해서 빗물이 땅 밑으로 흘러가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이순신 동상 앞에 '광화문 대첩'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회자가 되는데 광화문을 가서 보면 실제로 배수구가 작다"며 "예전에 보면 큰 배수구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면 아마 눈에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배수구가 작아서 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에서 광화문 광장에 한 시간에 90mm가 왔다는데 거짓말"이라며 "실제 기상청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시간당 71미리가 왔다. 광화문 광장에 배수관 용량은 시간당 75mm다. 감당할 수 있는데, 수로 간의 연결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대강공사에 대해서도 "여주에 언양천에 다리가 하나 무너진 것이 있다. 다리가 아주 반 동강이 났는데, 이 부분이 바로 한강에 들어가는 바로지천 부분인데 준설을 해서 본류의 바닥이, 한강의 바닥이 떨어지니깐 유속이 굉장히 빨라지게 된 것"이라며 "빨라지는 것이 기초가 흔들려버려서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 오히려 이런 홍수 피해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거로 보여준다"고 4대강공사가 도리어 홍수 피해를 초래했음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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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0 0
    멸쥐

    역시 전문가라 제대로 아신다
    원희룡 사이비가 4대강 좋다고 장구치고 난리났어

  • 3 0
    친일우파척결

    김진애 의원 건설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그런지 제대로 알고 있네.....
    김진애 의원 같은분이 정말 많아야 된다.....
    다음 정권에서 4대강 관련자들 전원 처벌 받아야 한다......

  • 19 0
    박근혜 썰렁~~

    건설학을 전공한 교수네요.
    가서 봐야지. 오세훈씨처럼 국민들이 서명해도 안보고 광장을 닫으면 안된다.
    이명박씨도 4대강 가서 봐라. 그 오염 찌꺼기 올라온 물을 먹고사는 물고기로 매운탕 끓여 이명박씨 입에 넣어주고 싶다. 이왕이면 물고기 죽어 썩은물도 마시게 해주고 싶다.
    녹색이 황색으로 변한 사막같다.

  • 28 0
    김진애 잘한다

    개헌논의 가 있는데 그들이 말하는 분권형은 쥐박이 임기후의 보험에 불과한 개소리고 이왕 개헌을 할려면 중선거구제 보다는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 비례 대표제를 현행 20%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대표적 사례가 김진애 의원이다. 지역구만 챙기는 의원보다 전문성을 살려 정책의 실패를 지적 하는 비례대표의 활성화가 절실 하다.

  • 33 0
    12121

    김진애 이 아줌마 생긴건 한나라스러워도
    정말 똑독하고 당차더라
    민주당인게 다행이다

  • 29 16
    꼴초타도

    꼴초새키들 하수구에 담배꽁초 좀 버리지 마라
    서울시 하수구마다 담배꽁초가 새까맣다 그러니 빗물이 잘 빠질리가 있나
    하수구에 담배꽁초 버리는 놈들은 콩밥먹여라

  • 50 0
    이공계

    이공계의 전문성이 돋보입니다. 걸핏하면 과학자임을 내세우는 박영아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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