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6년째 교수휴직, 학교-학생에게 미안하나..."
이찬열 "6년째 휴직이 잠시 외도냐"
박 내정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 전공이 정책학인데 외국의 경우, 교수의 공무원, 연구기관, 기업체 등과 인력교류나 파견 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찬열 민주당 의원은 이에 "박 내정자는 2004년 정치계 입문을 잠시 '외도'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민주당의 김효석 의원도 교수직을 하다가 18대 때 사퇴를 했다. 더군다나 국회의원도 아니고 정무직인데 이 시점에서 교수직 사퇴를 심각히 고려해야할 시기가 아닌가"라고 교수직 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이어 "실력이 있으시니 나중에 시험 보고 경쟁을 통해 (대학교수로) 들어가시면 되지 않나"라며 거듭 교수직 사퇴를 압박하자, 박 내정자는 "지적의 취지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6만여 시간강사들의 꿈인 전임교수 자리 하나가 아쉬운 판에 이렇게 장기간 교수직을 유지하면서 휴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적절한 처신인가"라며 "박 내정자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고생하고 있는 시간강사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교수직 사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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