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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은 '변종 짝퉁'"

"권용목, 변절과 삐뚤어진 양심 자성하라"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의 출범 선언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자본측 들러리' '변종 짝퉁' 등의 표현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정호진 민노당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각 분야별로 조직규합에 나서고 있는 뉴라이트가 이제 노동분야의 새로운 조직을 창립한다고 한다. 바로 23일 창립하는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이 그것"이라며 "민노당은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이 당면한 노동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기대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권용목 상임대표를 비롯해 참여하고 있는 주요 인물들의 경우 이미 노동운동 내에서 스스로 변절을 선언하고 떠나 버린 구태의연한 인물들로 ‘친자본. 일자리 창출’이라는 슬로건을 주장하는 것이 결코 새삼스럽지도 놀랍지도 않다"며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의 결성은 외국의 사례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노동운동의 발전과정에서 끈질긴 자본의 회유에 포섭된 일부 인물들의 모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5대 실천운동이라 기치를 내건 사업, 즉 노사간 가치관 개혁운동, 노사화합.사회통합 실천운동, 일터 사랑 실천운동,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 실천운동, 세계 일류기업.세계 일류제품 만들기 실천운동 등 전경련과 경총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노동계출신을 빙자한 ‘변종 짝퉁’일 뿐 그 어떤 기치도 새롭지도 낯설지도 않은 동어반복"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끝으로 권용목 상임대표를 비롯한 참여 인물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말로가 뻔한 뉴라이트 신노동연합 구성에 열정을 쏟기보다는 자신들이 변절과 삐뚤어진 양심을 생각하며 자숙하라"며 "그것이 노동계와 한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첩경"이라고 과거 한때의 동지들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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