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이 현금보유량이 많은데 투자를 안하니 서민들이 더 힘들다"라며 거듭 대기업을 질타, 대기업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심상치 않은 수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전 회의에서 "대기업을 쥐어짜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하라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의 투자환경도 점검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대기업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안하는 이유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대부업체 이자율을 캐피탈사의 이자율(40~50%)로 잘못 알고 캐피탈사의 고금리를 질타했던 데 대해서도 "실제 캐피탈사 금리가 30%대라는데 그것도 여전히 고금리"라며 "후속조치로 이자율에 대한 일제조사가 필요하다"며 대기업 산하 캐피탈사에 대한 일제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에게 캐피탈 고금리를 하소연한 시민이 이용한 캐피탈사는 롯데 산하 캐피탈사로 알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불공정거래에 대한 특별조사 착수, 대기업의 미온적 미소금융 참여에 대한 질책 등에 이어 이번에는 대기업 투자 부진에 대한 질타까지 이어지면서 재계는 최근 달라진 이 대통령의 대기업관이 몰고 올 후폭풍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재계는 특히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청와대 비서진이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으로 바뀌면서 나온 점을 중시하며 임 실장과 백 실장이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 방향을 바꾼 핵심참모진이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토해양부와 보수신문들이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해 강력 주장한 DTI 부동산대출규제 완화 주장을 무력화시킨 주역도 다름 아닌 임 실장과 백 실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몽키마우스야! 니가 사채업자를 비판하는 것 자체가 누워서 침을 뱉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채업자들의 대부분은 정치인들이라는 빽이 있는 사실도 모르니? 사채업자들이 정치인들을 후원한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도 모르면서, 몽키마우스가 고금리에 대해 일갈하는 건 자가당착에 불과하다!
쥐가 서민을 위한다는 말은 삶은소대가리가 웃을소리 친서민'을 표방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내년도 경로당의 난방비 전액 삭감을 비롯해 빈곤층 지원 쌀, 빈곤층 자녀 양육지원비, 장애인 자녀학비 지원, 장애인보조기구 지원비 등 서민예산을 대폭 삭감하려 해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