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서울광장에서도 거리응원하기로"
"서울시 요청하고 문화관광부가 중재에 나서"
붉은악마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난 9일 문화관광부의 주관으로 서울시청과의 최종협의를 끝냈으며, 회의 결과에 따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의 길거리 응원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코엑스 사거리 및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동시에 길거리 응원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당초 방침을 바꿔 서울광장에서도 응원하기로 결정한 경위와 관련, "서울광장은 붉은악마가 참여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간 후 시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안이 들어와, 문화관광부의 주관으로 서울시청과 회의를 가졌다"며 "붉은악마가 제시한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함에 따라 서울광장에서의 길거리 응원에도 참여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붉은악마가 요구하고 서울시가 수용한 요구는 ▲일체의 브랜딩 및 슬로건 노출 금지 ▲시청앞 광장을 활용한 마케팅 금지 ▲응원가 제약 금지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 서울시, 기업, 붉은악마가 하나된 모습으로 2010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202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등이다.
붉은악마는 그러나 강남 삼성역사거리에서 아셈타워까지에서의 가두응원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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