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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0년까지 시내버스 모두 천연가스차로 교체

오세훈 시장의 결단, 연간 4백45만톤 미세먼지 배출 감소

2010년까지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가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될 예정이다. 환경문제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의지에 따른 결단이다.

서울시, 대기 환경 개선 위해 모든 시내버스 CNG 버스로 교체

서울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모든 시내버스를 오는 2010년까지 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8월 말 현재, 서울 시내버스 7천7백66대 중 CNG버스는 2천7백98대로 36%에 불과한 실정이며 나머지 4천9백68대는 경유버스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경유버스 2천5백55대에는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해 운행하고 있지만 차량 출력 감소와 매연 저감효과가 적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울시의 이번 계획에 따라, 이번 달부터 법정 차령 9년이 완료돼는 차량부터 우선적으로 CNG 버스로 교체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편 폐차 연한이 남아있는 7백12대에 대해서도 조기폐차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CNG 버스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1대당 경유버스 가격과의 차액인 2천2백50만원을 보조해 주는 한편 8백50만원을 구입 융자 형태로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7천54대의 경유 차량을 교체하는데 모두 9백68억5천4백만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또한 CNG 버스 증가에 보조를 맞춰 CNG 충전소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CNG 충전소는 고정식 21곳 이동식 11곳으로 하루 5천1백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시는 CNG 충전소를 2010년까지 고정식 47곳과 이동시 4곳 등 모두 51곳으로 확대 9천5백대를 감당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버스 7천7백66대를 모두를 CNG 버스로 교체할 경우 연간 4백45톤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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