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정운찬, '박근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어"
"정운찬, 이쯤 되면 사퇴해 줘야 한다"
정광용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힐난한 뒤, "총리로서 국격을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말씀을 하실 때마다 설화(舌禍)가 터져 나오는 지 참 한심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 총리가 문제발언후 "농담"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이게 어떻게 농담일 수가 있냐"며 "만약 농담이라고 한다면 정말 주변 상황 인식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 농담이 아니라고 한다면 진짜 국정상황 인식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정 총리가 파문이 일자 박근혜 전 대표를 가리킨 말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그럼 박근혜 대표가 아니면 누구를 가리키고서 한 이야긴지 답변을 들어보고 싶다"고 반문한 뒤, "이건 당연히 박근혜 대표님을 겨냥해서 한 발언이고, 이건 참 정말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덮고 넘어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또 '잘못된 약속'이란 정 총리 발언에 대해서도 "‘잘못된 약속조차’라는 표현도 문제고, ‘지키려는’ 부분도 문제"라며 "이 잘못된 약속을 지키겠다고 수십 번씩 국민을 향해서 공약한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아니냐? 그러니까 대통령은 그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겠다고 맞서고, 박근혜 대표는 지키라고 맞서는 건데 말문의 하나하나 전체가 참 이것은 국격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그런 발언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말 이건 뭐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런 경우가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렇게 터져 나오는데 진짜 총리 이쯤 되면 사퇴해줘야 한다"며 "괜찮은 총리가 국격을 지킬 수 있는 총리가 다시 임명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정 총리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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