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격분 "박선원 박사가 간첩이란 말이냐"
"공안1부는 간첩 등 국보법 위반사범 전담 부서"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검찰이 무슨 이유로 명예훼손 사건을 공안사건 취급하는지 묻고 싶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검찰이 천안함 유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그 책무를 다해야 할 야당의 활동을 탄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천암한 침몰에 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뒷전이고, 공안정국 조성으로 야당인사를 탄압하려는 것은 정말 졸렬하고 비겁하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아직도 70~80년대 독재정권의 수법이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니 기가 막히다"며 "검찰이 이명박 정권 집권 3년 동안 한 일이 무엇인가. 전직대통령에게 온갖 수모를 주어 죽음으로 내몰고,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를 탄압하고, 야당과 비판세력 옥죄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일밖에 무엇이 또 있나"라고 검찰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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