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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또 저가주 집중투자, 투자실패 되풀이

저가주 주가 하락으로 큰 손실, 개인 투자패턴 변화 시급

개인투자자들은 과거의 저가주 투자에 따른 대규모 손실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식시장에서도 저가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역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10만원이상 고가주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매물로 나온 이들 고가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상승률도 높아

11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5천원 미만 저가주 매수에 주력, 2천3백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이들 개인들이 사들인 대부분의 주식은 주가가 하락해 손실을 크게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올 한해 전 종목에 걸쳐 7조9천1백7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10만원이상 고가주를 4조9천6백86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으며, 5천원 이상 1만원 미만 주식을 1백55억원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들이 판 10만원 이상 고가주를 3조5천2백4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가격대별 주가 움직임은 5천원 미만 저가주가 평균 11.47% 내린 반면 10만원이상 고가주는 2.04% 하락하는데 그쳤다. 5만원이상 10만원미만 주의 등락률이 0.23%로 가격대별 종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기관과 개인의 거래비중이 높은 15개 종목은 각각 6.52% 및 5.92% 내린 반면 외국인 거래비중 상위종목은 6.4%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5개 종목은 평균 17.6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관 순매수 상위 15 종목도 10.26% 올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개인이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15종목은 평균 20.25% 하락해, 싼 주식을 선호하는 개인들의 투자 패턴이 변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개인이 99.99% 거래한 이화산업의 경우 24.63% 하락했으며 기관이 59.29%로 가장 많은 거래비중을 차지한 동원산업은 1.88% 하락했다.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62.92%를 차지한 남양유업은 21.95% 상승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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