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리가 이긴 지자체부터 무상급식 실시하겠다"
"4대강 사업 중단하고 홍보예산 줄이면 충분히 가능"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13일 "우리의 전면적 무상급식 실시 요구에 대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어린 자녀들에게 밥 한 그릇 맘 편하게 먹게 하자는데 무슨 핑계가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며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노 대변인은 "큰 예산이 소요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토록 전면급식을 반대하고 차별급식을 주장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물 쓰듯 쓰는 정권 홍보 예산 좀 줄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수십조원의 4대강 사업만 그만두면 충분하고도 남을 예산이다. 아니 해마다 깎아주는 부자감세의 십분지일 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그 알량한 예산 핑계로 못 하겠다면 민주당이 먼저 시작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후보가 당선된 자치단체부터 점진적으로 전면적인 학교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알뜰이 운용해서 민주당이 먼저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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