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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법정스님 유지 받들어 4대강 중단하라"

법정스님의 대운하 반대 인용해 MB 압박

이명박 대통령이 법정스님 빈소를 찾아 "평소에 제가 존경하던 분"이라고 입적을 애도한 데 대해 민주당이 즉각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유은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정신적인 멘토로 섬기시던 법정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육성을 남기고 가셨다"며 2008년 4월20일 서울 길상사에서 열린 정기법회때의 법정스님 말씀을 상기시켰다.

당시 법정스님은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 사업으로 은밀히 추진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은 이 땅의 무수한 생명체를 파괴하려는 끔찍한 재앙”이라며 “이 땅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우리의 영혼이고, 살이고, 뼈이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신성한 땅이다” “이런 땅에 대운하를 만들겠다는 생각 자체가 국토에 대한 무례이고 모독이다”라고 말했다.

유 부대변인은 "이 말씀이 법정스님의 유지"라며 "이 대통령께서 진정으로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고자 한다면 4대강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그 예산을 초중등 학생들 무상급식과 청년들 일자리 예산에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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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15
    심병섭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민주당은 들어라.
    법정스님이 열반하신지 채 24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그분의 고귀한 삶의 발자취를
    통재로 뒤엎는 발언을 삼가라.
    고귀하신 삶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는것 자체가 그분의 삶을 모독하는 짓이며,
    이는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살을 짓뿌리게 하는 행위임을 알고
    그분에관한 어떠한 발언도 하지 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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