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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팀, '완벽 공수'로 코트디부아르에 2-0 완승

이동국-곽태휘 연속골로 아프리카 강호 침몰시켜

허정무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4일(한국시간)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완벽한 공수 조화로 2-0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에 터진 이동국의 논스톱 킥과, 후반 종료시간 직전에 터진 곽태휘의 헤딩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허정무 감독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박주영을 제외한 유럽파를 총가동, 월드컵에 출전할 베스트 11에 가까운 최정예 멤버로 FIFA 랭킹 22위의 코트디부아르에 맞섰다. 한국의 FIFA 랭킹은 53위로 랭킹상으로는 한국팀이 약세였다.

그러나 경기 시작 불과 4분 만에 이동국의 절묘한 논스톱킥이 경기 흐름을 확 바꾸었다. 한국은 오른쪽 프리킥 찬스에서 기성용이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 압둘라예 메이테가 걷어내려고 헤딩한 게 뒤쪽으로 넘어가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자 왼쪽 골지역에서 있던 이동국은 거침없이 오른발 인사이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곧바로 골망을 흔들었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 들어 투톱 이동국과 이근호를 빼고 대신,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안정환과 김남일을 기용하면서 포메이션을 종전 4-4-2에서 4-2-3-1로 바꿨다. 코트디부아르의 추격 의지를 꺾는 막판 쐐기골은 한국의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터뜨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활발한 공격과 더불어, 베터랑 수비수 이영표와 강인한 체력의 차두리가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해 코트디부아르의 맹공을 막아냄으로써 고질적 수비 불안에 고심하던 허정무 감독을 안도케 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월드컵반대

    소가뒤거름질 하다가 쥐잡았내

  • 1 0
    111

    월드컵 안나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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