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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부총리, 한달만에 김신일 서울대교수 내정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교육개혁 노력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새 교육부총리 후보로 김신일(65)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지난달 2일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지 꼭 한달만의 후임자 선정이다.

김 부총리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교육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피츠버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여대와 서울대에서 40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해왔다. 그는 '교육개혁과 교육자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의장,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공동대표, 교육부 평생교육정책자문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은 내정 사실을 발표하며 발탁 배경으로 "평생교육과 인적자원개발 분야에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쌓고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해온 학자 출신으로, 지속적으로 교육개혁안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교육개혁의 큰 줄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총리 인선에는 김 내정자외에 김인세 부산대 총장,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도 3배수로 추천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내정자가 선정된 데에는 지역편중 인사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한 청와대의 고심도 한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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