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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난속 9월 대학 취업박람회 잇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구인-구직 행사 개최

올해 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전년보다 신규취업자를 적게 뽑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년실업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대학가에서 취업박람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취업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 SK, 두산, 동부 등 대기업 및 벤처기업 참여

30일 커리어다음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건국대, 영남대, 전주대 등 대학들은 9월초 캠퍼스 내에서 취업박람회를 열고 구직대학생들과 기업들의 구인-구직을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대는 ‘2006 우수인재 채용 박람회’를 9월 6일(수)부터 7일(목)까지 문화관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삼성그룹과 SK그룹, 두산그룹, 동부그룹, STX그룹,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벤처기업 등 60여개 이상의 우수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취업박람회 기간 동안 ‘채용박람회 학생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 공모전 참여 방법은 원하는 기업을 선정하여 해당기업에 대한 향후 발전방향이나 상품기획 등과 같은 자유주제로 제안서를 작성하여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연세대는 ‘제3회 연세대학교 서울. 원주 합동 취업박람회’를 오는 9월 4일(월)부터 5일(화) 양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공학원 1층 아트리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캠퍼스 취업정보실과 원주캠퍼스 종합인력개발센터, 커리어 공동주관으로 서울서부종합고용지원센터가 후원한다. LG전자와 삼성SDS, 삼성 SDI, 한국전력공사, CJ, 효성그룹, 현대기아자동차 등 50여 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 기간 동안 열리는 ‘커리어 페스티벌’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채용 동향 발표회’ 및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 특강’과 ‘면접 특강’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은 행사들이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의 진행으로 공학원 강당에서 열린다. 차도 마시면서 취업 컨설턴트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이동직업카페(Moving Job Cafe)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취업정보실(http://career.yonsei.ac.kr)을 통해 9월 3일까지 ‘취업 5종 세트 체험 수기전’ 을 공모하고 있으며, 주제 분야별 3명씩을 선발해 디지털 카메라와 MP3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고려대는 오는 9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 3일간 민주광장에서 ‘2006 Career Odyssey Festival 취업박람회’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두산그룹, CJ그룹, SK그룹, 현대.기아자동차 등 우수대기업 및 중견기업 6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노동부와 취업관련 전문 강사들이 지원하는 입사서류 클리닉, 면접 클리닉 외에 다양한 취업교육 이벤트가 부대행사로 제공된다.

성균관대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성균관 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서울 소재, 9월 5일∼6일)와 자연과학캠퍼스(수원 소재, 9월 6일∼7일)에서 ‘2006 성균관대학교 취업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한다. 성균관대학교와 노동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삼성, 두산, 현대, CJ, LG, SK 등 국내 우수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여 국내외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재와의 면접이 현장에서 진행되며 채용관련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사주카페와 메이크업 강의(인문사회과학캠퍼스 6일, 자연과학캠퍼스 7일)도 진행된다.

홍익대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홍익 2006 취업박람회’를 오는 9월 12일(화)부터 13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서울 캠퍼스(와우관 및 제1공학관 앞)와 조치원 캠퍼스(학생회관 2층)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외취업 컨설팅과 항공사 취업전략, 다양한 취업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취업 도서관 등의 참여 마당이 열린다.

영남대에서는 9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체육관 1, 2층에서 ‘2006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이 열린다. 삼성전자(반도체)와 삼성테스코, 한국델파이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참가하며, 기업설명회와 이미지메이킹 등의 취업 관련 이벤트들이 진행될 방침이다.

건국대도 9월 7일(목)부터 8일(금) 양일간 ‘2006년 건국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카드, LG전자 등 유수의 대기업 25~30개 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0월에는 서강대가 11일(수), 12일(목) 양일간, 전주대 취업박람회는 10월 17일(월)과 18일(화)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잇따라 개최되고 있는 대학 취업설명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는 ‘취업설명회 1백% 활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기본적인 기업정보는 사전에 파악해 둔다 : 막연하게 한 번 들어보겠다는 자세라면 취업설명회를 가는 것보다 영화 한 편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다. 취업설명회를 참석하기 전에 최소한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기업소개와 인재상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사전에 기본적인 정보를 정리하고 참석한다면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질문사항을 준비한다 : 보통 취업설명회에서는 기업소개와 채용정보에 대한 브리핑 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다. 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은 되도록 삼가 해야 한다. 대신 구체적인 합격 커트라인이나 면접 분위기 등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질문들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또 일하는 근무 환경과 급여 수준 등 기업 전반에 대한 설명 중에서도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미리 적어두었다가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자세를 갖도록 한다.

▲모의면접이 1차 관문 : 기업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학교를 방문한 인사 담당자들이 1차 면접관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기억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취업설명회 모의 면접 때 좋은 인상을 남긴 지원자가 실제 면접장에 나타난다면 인사담당자는 면접 전에 이미 후한 점수를 줄도 수 있다. 실제 면접을 볼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단정한 복장과 자세로 참여한다.

▲타 학교 취업설명회 정보도 수집한다 : 대부분 취업설명회는 기업마다 방문하는 학교가 다르고 보통 2~3시간이 넘도록 진행된다. 조금만 적극성을 가지면 자신의 학교에서 개최하는 취업설명회 뿐만 아니라 타학교 친구나 전단, 설명회책자를 통해서 필요한 기업의 취업설명회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리스트를 마련해 놓는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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