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묵비권' 행사중
검찰 "아직까지 말씀을 잘 안하시는 것 같다"
한명숙 전 총리가 18일 검찰에 강제구인된 후 예고한대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의 진술 태도에 대해 "아직까지 말씀을 잘 안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재단에서 연행돼 이날 오후 1시30분께 중앙지검에 도착해 김주현 3차장검사, 권오성 특수2부장검사와 함께 11층 특수2부장실에서 차를 마신 뒤 조사실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는 권 부장검사가 직접 신문하고 검사 1명이 동석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한 전 총리측은 "검찰이 가져온 체포영장에 기재된 핵심 혐의 내용은 남동발전이 아니라 석탄공사 사장으로 가려는 로비를 하기 위해 돈을 건넸다는 것인데, 이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5만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하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자장이 석탄공사 사장이 되지 못했는데 어떻게 인사청탁 로비가 있었다고 주장하느냐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검찰은 곽씨가 한 전 총리에게 석탄공사 사장 자리를 부탁하면서 돈을 건넨 뒤 비록 석탄공사 사장이 되지는 못했지만, 이듬해 남동발전 사장에 선임된 만큼 한 전 총리가 남동발전 사장 선임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갖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의 진술 태도에 대해 "아직까지 말씀을 잘 안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재단에서 연행돼 이날 오후 1시30분께 중앙지검에 도착해 김주현 3차장검사, 권오성 특수2부장검사와 함께 11층 특수2부장실에서 차를 마신 뒤 조사실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는 권 부장검사가 직접 신문하고 검사 1명이 동석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한 전 총리측은 "검찰이 가져온 체포영장에 기재된 핵심 혐의 내용은 남동발전이 아니라 석탄공사 사장으로 가려는 로비를 하기 위해 돈을 건넸다는 것인데, 이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5만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하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자장이 석탄공사 사장이 되지 못했는데 어떻게 인사청탁 로비가 있었다고 주장하느냐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검찰은 곽씨가 한 전 총리에게 석탄공사 사장 자리를 부탁하면서 돈을 건넨 뒤 비록 석탄공사 사장이 되지는 못했지만, 이듬해 남동발전 사장에 선임된 만큼 한 전 총리가 남동발전 사장 선임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갖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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