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영표 주말출격

하위팀들과 원정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여부 관심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가 오는 19일(한국시간) 각각 웨스트브롬위치, 버밍햄과의 원경경기에 나란히 출격한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예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의 2대 0 승리를 거들었다. 이 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풀타임 활약하며 맨유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과시했다. 뉴캐슬과의 경기 직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는 호평과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토튼햄, 첼시전 뒷심부족 아쉬운 패배

이영표는 역시 지난 11일 첼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하여 잉글랜드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인 숀 라이트 필립스와 한치의 물러섬 없는 대등한 대결을 펼쳤다. 비록 팀은 경기 막판 터진 갈라스의 골로 첼시에 1-2로 패하며 승점추가에 실패 했으나 이영표 자신은 튼실한 수비와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토튼햄의 붙박이 왼쪽 윙백으로서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다만, 토튼햄의 수비수 마이클 캐릭의 백패스가 숀 라이트 필립스에게 끊기자 이영표가 태클로 저지했으나 돌파를 허용하면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에시앙에게 선취골을 내 준 장면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웨스트브롬위치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랭크되어있는 팀으로서, 작년 12월 27일 올드트래포드 구장에서 벌어졌던 경기에서는 맨유가 스콜스, 퍼디난드, 반니스텔루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 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현재 첼시에 승점 15점차로 뒤져있는 맨유의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를 확실하게 잡고 첼시와의 승점차를 최대한 줄이는게 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붙잡는 길임을 잘 알고 있으므로 총력전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 높은 팀공헌도 불구 골욕심 부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박지성 ⓒ연합


박지성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 비해 팀공헌도 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8골을 기록하고 있는 호나우두에 비해 득점에서 밀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의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골욕심 보다는 확실한 골챤스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는 점 때문이기는 하나, 자신에게 온 챤스는 확실하게 결정지어주는 강한 인상을 심어갈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에 열리는 경기에서 박지성이 좀 더 킬러다운 면모를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영표, 아스날 추격 따돌리고 팀 챔피언스리그 진출 사수 특명

토튼햄과 버밍햄은 작년 12월 26일 토튼햄의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 구장에서 맞붙었는데, 이 경기에서 토튼햄이 로비 킨과 저메인 데포의 연속골로 2대 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토튼햄은 현재 리그 4위를 지키고 있으나 아스날의 거센 추격을 받고있는 상황이고, 버밍햄은 리그 18위로 챔피언쉽(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있는 팀이다.

현재 아스날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토튼햄은 지난 첼시전에서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1-2로 패한바 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커트라인인 4위 수성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따라서, 원정경기의 불리함은 안고 있으나 하위팀과의 경기인 만큼 확실한 승점쌓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튼햄 핫스퍼의 붙박이 레프트윙백 이영표 ⓒ연합


프리미어이그 우승에 대한 목표를 아직 포기하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는 아스날의 기세를 이겨내고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토튼햄 핫스퍼. 두 팀이 이번 주말 하위팀들을 제물로 자신들의 목표에 한걸음 더 접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갖고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