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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흡연 감소 효과 '별로'

프랑스 담배값 인상에도 흡연자 다시 늘어나

프랑스에서 담배 값 인상 이후 처음으로 담배 소비가 도리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인상으로 인한 담배 소비 감소가 영구 지속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17일(현지시간) <리베라시옹>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기간 동안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부터 2년에 걸쳐 담배 값을 40% 인상했으며 이 기간 동안 담배 판매는 32% 감소했다. 2005년도에도 첫 5개월간 담배 판매량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올해는 다시 담배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담배 판매 증가에 대해 "담배를 끊었던 사람들이 새로 담배를 입에 대는 지, 아니면 새로운 흡연자들이 늘었는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브 마르티네 프랑스 담배중독근절위원회 회장은 "증가 추세가 젊은 흡연자들과 관련이 있다"며 "재앙적인 상황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1천1백80만 명의 흡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년 6만6천명이 흡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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