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바마의 MD 철회는 용감한 결정"
미-러 관계 급진전 예고, 핵무기감축협상 급진전 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18일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계획 철회에 대해 `용감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총리는 이날 흑해 연안 소치에서 열린 한 투자 포럼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은 우리에게 좋은 생각을 하도록 한다"며 "이런 옳고 용감한 결정이 소련 시대 만들어진 통상법 폐기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다른 문제들에서도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년 간 WTO 가입을 추진해온 러시아는 최대 관문인 유럽연합(EU) 및 미국과의 개별 협상을 남겨놓고 있으나 농업 보조금 지급, 목재 관세 등의 분야에서 마찰하고 있다.
푸틴 총리는 자신이 집권하던 2007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MD 문제를 들고 나오자 이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강력히 반대해 왔다.
크렘린의 고위 관계자도 이날 미국 정부의 MD 철회 발표에 대해 "핵무기 비확산과 무기 감축 분야에서 양국이 더 큰 협력의 문을 열게 됐다"고 환영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12월 시한 만료인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현재 진행 중이다.
일간지 브레먀 노보시티는 "새로운 화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조치며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 미국의 MD 철회 결정에 맞춰 러시아도 폴란드 인근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에 미사일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칼리닌그라드에 핵물질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 무기를 배치하고 미사일 무기고를 설치하는 계획 등 미국 MD 계획에 대응하는 다른 군사적 정책들도 재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총리는 이날 흑해 연안 소치에서 열린 한 투자 포럼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은 우리에게 좋은 생각을 하도록 한다"며 "이런 옳고 용감한 결정이 소련 시대 만들어진 통상법 폐기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다른 문제들에서도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년 간 WTO 가입을 추진해온 러시아는 최대 관문인 유럽연합(EU) 및 미국과의 개별 협상을 남겨놓고 있으나 농업 보조금 지급, 목재 관세 등의 분야에서 마찰하고 있다.
푸틴 총리는 자신이 집권하던 2007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MD 문제를 들고 나오자 이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강력히 반대해 왔다.
크렘린의 고위 관계자도 이날 미국 정부의 MD 철회 발표에 대해 "핵무기 비확산과 무기 감축 분야에서 양국이 더 큰 협력의 문을 열게 됐다"고 환영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12월 시한 만료인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현재 진행 중이다.
일간지 브레먀 노보시티는 "새로운 화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조치며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 미국의 MD 철회 결정에 맞춰 러시아도 폴란드 인근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에 미사일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칼리닌그라드에 핵물질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 무기를 배치하고 미사일 무기고를 설치하는 계획 등 미국 MD 계획에 대응하는 다른 군사적 정책들도 재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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