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월세 이율 5년만에 1% 이하로 하락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이율 낮아져 임차인 부담 감소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전국 평균 주택 월세이율이 5년만에 1% 이하로 떨어지면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0.87% 전국 최하 수준, 인천.광주.울산 등은 높은 편
8일 부동산종합정보사이트인 <스피드뱅크>(speedbank.co.kr)가 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평균 주택 월세이율이 6월(1.01%)에 비해 0.72%포인트 하락한 0.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월세이율이 1%이하로 된 것은 국민은행이 2001년 8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당시에 비해 이율은 0.31%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월세이율(월세금/(전세보증금-월세보증금)×100)은 매월 부담하는 월세금을 전세보증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월세이율이 낮아질수록 임대인이 주택을 임대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낮아지는 반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은 그만큼 줄어들게 돼 임차인에게 이득이 된다.
<스피드뱅크>는 예를 들어 1억원 짜리 20평형대 아파트 전셋집을 월세보증금 없이 월세로 전환한다면 임차인이 부담해야 하는 월세금은 5년 전 월 평균 1백31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평균 31만원 가량 부담이 줄게 된다며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역별 월세이율을 보면 서울 지역이 0.8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경기 (0.98%), 부산(0.96%), 대구(0.90%), 대전(0.98) 등의 지역도 월세 이율이 1%에 못 미쳤다. 반면 인천(1.12%), 광주(1.10%), 울산(1.09%) 등의 광역시와 기타 지방(1.12%)은 상대적으로 월세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피드뱅크>는 "월세이율의 하락은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줄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월세이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부동산가격이 장기적으로 안정세여서 주택 임대시장의 대부분을 월세가 차지하는 일본의 부동산 시장과 같이 우리나라도 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 증가, 주택에 대한 인식의 변화, 주택공급 증가 등으로 인해 전세가 월세로 대체되는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0.87% 전국 최하 수준, 인천.광주.울산 등은 높은 편
8일 부동산종합정보사이트인 <스피드뱅크>(speedbank.co.kr)가 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평균 주택 월세이율이 6월(1.01%)에 비해 0.72%포인트 하락한 0.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월세이율이 1%이하로 된 것은 국민은행이 2001년 8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당시에 비해 이율은 0.31%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월세이율(월세금/(전세보증금-월세보증금)×100)은 매월 부담하는 월세금을 전세보증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월세이율이 낮아질수록 임대인이 주택을 임대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낮아지는 반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은 그만큼 줄어들게 돼 임차인에게 이득이 된다.
<스피드뱅크>는 예를 들어 1억원 짜리 20평형대 아파트 전셋집을 월세보증금 없이 월세로 전환한다면 임차인이 부담해야 하는 월세금은 5년 전 월 평균 1백31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평균 31만원 가량 부담이 줄게 된다며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역별 월세이율을 보면 서울 지역이 0.8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경기 (0.98%), 부산(0.96%), 대구(0.90%), 대전(0.98) 등의 지역도 월세 이율이 1%에 못 미쳤다. 반면 인천(1.12%), 광주(1.10%), 울산(1.09%) 등의 광역시와 기타 지방(1.12%)은 상대적으로 월세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피드뱅크>는 "월세이율의 하락은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줄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월세이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부동산가격이 장기적으로 안정세여서 주택 임대시장의 대부분을 월세가 차지하는 일본의 부동산 시장과 같이 우리나라도 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 증가, 주택에 대한 인식의 변화, 주택공급 증가 등으로 인해 전세가 월세로 대체되는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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