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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새 강남4구 재건축 시가총액 1조1천억 감소

'버블' 경고 이후 송파.강남.강동구 큰 폭 하락

부동산가격 거품 논란이 벌어진 이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 중 서초구는 1천48억 올라 대조

4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의 재건축아파트 8만7천9백3가구의 시가총액은 72조4천5백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거품 논란이 일어난 직후인 5월 17일의 73조6천2백36억원보다 1조1천6백49억원 줄어든 것이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14조5천2백80억원에서 13조7천7백59억원으로 7천5백21억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가 3천519억원 떨어진 23조5천2백66억원, 강동구는 1천6백57억원 하락한 11조4천5백4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초구는 1천48억원 오르며 23조7천17억원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단지별 하락률을 보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5천6백27억원(11.4%) 감소한 4조3천7백44억원으로 감소율이나 감소액에서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도 2천8백40억원(6.65%) 감소해 3조9천8백43억원이 됐으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1천6백54억원(3.72%) 줄어 든 4조2천8백1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은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대책으로 인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면서 "안전진단강화, 재건축부담금 등도 잇따라 시행될 예정이어서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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