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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 막사이사이상 수상

"사회정의, 기업활동 공정성, 정부부패 청산, 관용정신으로 활동"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리핀 막사이사이상의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시민운동가 박원순(50) 변호사가 선정됐다.

1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막사이사이상 위원회는 31일 라몬 막사이사이 전 필리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 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원순씨, 필리핀 언론인 유게니아 아포스톨(언론.문학.의사소통기술), 캄보디아의 공학자 엑 손 찬(정부 서비스), 네팔의 산두크 루이트(평화.국제이해), 인도의 아르빈드 케지라왈(떠오르는 지도자), 필리핀의 안토니오 멜로토(지역사회 지도자) 등 6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회정의와 기업활동의 공정성, 정부부패 청산, 관용정신 등을 위해 활동해온 점을 높이 사 박씨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열린다.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라몬 막사이사이 전 필리핀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는 뜻에서 미국 록펠러 재단이 기부한 50만달러로 1958년 제정됐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장준하(1962), 김활란(1963), 김용기(1966), 이태영(1975), 장기려(1979), 제정구·정일우(1986), 김임순(1989), 오웅진 신부(1996), 법륜 스님(2002), 윤혜란(2005, 시민운동가) 등이 수상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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