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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신경민만한 경쟁력 가진 앵커 또 있을까"

"신경민 앵커 교체는 언론사의 치욕"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14일 MBC 신경민 앵커 교체에 대해 "한국 언론사의 치욕"이라고 MBC 사측을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이 날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신경민 앵커가 왜 물러났는지는 다들 아실 것"이라며 "내세운 명색은 '뉴스의 경쟁력 강화'라고 하나, 과연 MBC의 다른 앵커 중에서 신경민씨만한 캐릭터를 가진 분들이 또 있을까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또 "사장인 엄기영씨는 그가 외압 때문에 물러났다는 것이 '일각'의 시선이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문제는 그 '일각'이 실은 대한민국 전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마디로, 신경민 앵커가 물러난 것이 정치적 외압 때문이라는 것은 아마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악랄하게 그를 물고 늘어졌던 인터넷 사북청년단 애들도 굳이 부정하지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내용 없는 덕담이나 의미 없는 인사 정도로 여겨지던 클로징 멘트를 글자 그대로 클로징 멘트로 바꾸어 놓고, 그로써 클로징 멘트 자체를 시대의 문화 아이콘으로 올려놓은 것이 바로 신경민 앵커였기 때문"이라고 신 앵커를 극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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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5 9
    하하

    신경민을 한예총으로 불러
    1학기 강의에 4억 줘라.

  • 19 7
    그리운 마음

    예상대로 움직이는 하수정권
    신경민이 정권내내 앵커자리를 지키며
    쓴소리를 할 수 있게 해줬다면 우리는 분명
    이명박 정권에 대한 다른 기억을 간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봐 하수. 힘은 그렇게 쓰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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