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언론 비판 이해하려 하지 않아"
"할 말 많아도 클로징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다"
신경민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13일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 하지않아 답답하고 암울했다"며 정권을 향한 뼈있는 말로 마지막 클로징멘트를 했다.
신 앵커는 이 날 밤 경영진 결정에 따라 앵커로서의 마지막 진행을 한 뒤, 클로징 멘트를 통해 "지난 1년 제가 클로징멘트를 통해 말하려 했던 것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구석구석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아쉬웠지만 희망이 있는 내일이 올 것을 믿는다"며 "할 말이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다"고 거듭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한편 이 날 오후 자신의 앵커 교체가 확정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경쟁력 없나 보지. 내가 불공정하고 균형 잡히지 않은 사람인 거지"라며 "엄 사장이 그렇게 봤다면 어쩔 수 없다"며 엄기영 사장을 향해 한마디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엄 사장은 담화를 통해 신 앵커 교체 방침을 밝히며 "앵커 교체는 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처럼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신 앵커는 이어 "마지막 클로징 멘트는 오늘 밤 좀 더 생각하고 상의해서 할 것"이라면서도 "오래 전부터 떠날 날에 대비해 생각해놓은 멘트는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3월부터 1년여간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던 신 앵커는 KBS의 보신각 타종 왜곡중계 공개비판, 정부의 미디어법에 대한 날선 비판 등 쟁점 현안 등에 대한 소신 클로징 멘트로 보수진영과 정권에 눈총을 샀다. 신 앵커 후임으로는 후임 진행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세용 앵커가 임시 메인 앵커를 맡을 예정이다.
신 앵커는 이 날 밤 경영진 결정에 따라 앵커로서의 마지막 진행을 한 뒤, 클로징 멘트를 통해 "지난 1년 제가 클로징멘트를 통해 말하려 했던 것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구석구석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아쉬웠지만 희망이 있는 내일이 올 것을 믿는다"며 "할 말이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다"고 거듭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한편 이 날 오후 자신의 앵커 교체가 확정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경쟁력 없나 보지. 내가 불공정하고 균형 잡히지 않은 사람인 거지"라며 "엄 사장이 그렇게 봤다면 어쩔 수 없다"며 엄기영 사장을 향해 한마디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엄 사장은 담화를 통해 신 앵커 교체 방침을 밝히며 "앵커 교체는 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처럼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신 앵커는 이어 "마지막 클로징 멘트는 오늘 밤 좀 더 생각하고 상의해서 할 것"이라면서도 "오래 전부터 떠날 날에 대비해 생각해놓은 멘트는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3월부터 1년여간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던 신 앵커는 KBS의 보신각 타종 왜곡중계 공개비판, 정부의 미디어법에 대한 날선 비판 등 쟁점 현안 등에 대한 소신 클로징 멘트로 보수진영과 정권에 눈총을 샀다. 신 앵커 후임으로는 후임 진행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세용 앵커가 임시 메인 앵커를 맡을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