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앵커 신경민님, 곧 다시 뵐 겁니다"
네티즌들 "삭풍이 몰아치는데 어찌 꽃잎이 떨어지지 않겠나"
아이디 'SLLLIM'은 뉴스데스크 게시판에 올린 <국민앵커 '신경민'님에게>란 글을 통해 "삭풍이 몰아치는데 어찌 꽃잎이 떨어지지 않겠습니까"라며 "지금까지 국민에 향기를 전하기 위해 떨어지지 않고 버터온 당신의 굳은 절개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디 'KEMVHE' 역시 "신경민 앵커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날이 오면 또 뵙길..."이라며 나중에 다시 화면에서 만나기를 기원했고, 아이디 'SOCIOSHIN'도 "신경민 앵커님,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라며 "저 초등학교 다니던 1983년 무렵 문화방송 뉴스의 젊은 기자로 뉴스에 나오시던 신경민 기자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이제 전 아이가 둘이나 생겼는데 앵커님이 겪고 계신 한국의 현실은 그 무렵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역류하는 세태를 탄식했다.
아이디 'NAMCHIRI'는 "재미없는 이야기뿐인 뉴스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신 분, 신경민 앵커님!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라며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아니면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또다시 9시 뉴스에서 뵙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신 앵커를 격려했다.
아이디 'TAIJIAS' 역시 "이 시대의 최고의 앵커 신경민.... 클로징멘트로 MBC뉴스를 보게한 신경민 앵커...언제나 이 시대의 하루를 대변하는 그의 마지막을 이젠 볼 수 없다니..."라며 "너무나 허~합니다"라며 탄식했다.
아이디 'BEAUIFULSINI'는 "설마설마했는데...눈물이 났네요"라며 "정말 뉴스에 관심도 없던...사회경제 그리고 정치따위에 관심이 없던 20대인 제가...신경민 앵커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어 보고 생각해보고 웃어도 보고 했었는데. 오늘 그 모든 이야기를 과거로 두고 정말로 클로징하셨네요..ㅠㅠ"라고 개탄했다.
아이디 'FRESH73'는 MBC 경영진을 향해 "우리나라도 이제 이탈리아 꼴 나는 건가요?"라며 "신경민 아나운서를 지켜주세요. MBC마저 이러면 안됩니다. 피라도 토하고 싶습니다"라고 탄식했고, 아이디 '2MUSMA'도 "MBC에 대한 저의 작은 지지를 접습니다. 권력 앞에 언론이기를 포기하고 힘 앞에 무릎 꿇은 지난 날의 MBC로 다시 돌아가기를 원하기에 엄기영 사장과 경영진이 그렇게 바라는 시청률 대박 나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MBC를 지지해 온 한 시민의 미미한 지지를 오늘부로 접겠습니다"라며 MBC와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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