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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 "새로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전세계 AI 감염자 2백30명 사망자1백32명

영국 제약회사인 글락소(Glaxo)가 새로운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글락소 사는 벨기에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 시험을 실시행해 백신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글락소사는 이번 임상 시험에서 3.8 마이크로그램의 소량을 2회 투여하는 것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H5N1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백신에 대해 이스트 런던 대학의 도날드 커틀러 박사는 "적은 양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글락소는 이 새로운 백신이 오는 2007년 초까지 대량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는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백신 개발 연구 노력이 조류 인플루엔자가 감기 바이러스와 결합해 인간들에게 전염될 경우 인명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 수는 모두 2백30명이며 사망자는 1백32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금까지 살처분된 가금류 수도 2억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태국에서는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15명이 사망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지난 21일 발생한 사망자를 포함, 모두 42명이 숨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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