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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JU 주수도 회장 검거

경기도 이천에서 검거, 'JU게이트' 수사 관심

다단계업체 제이유(JU)그룹의 불법영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26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이천의 모처에서 주수도(50) 제이유그룹 회장을 검거해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9일 소환통보에 불응한 주 회장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그동안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가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주 회장은 사기,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그와 공범관계에 놓인 그룹 관계자들이 모두 구속된 점 등을 감안해 주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회장이 검거됨에 따라 정-관-언론-법조계 인사들이 다수 연루된 이른바 '제이유게이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시사저널>은 지난달 9일 '1백50명 명단 적힌 로비 리스트가 있다'는 제목의 발굴 기사를 통해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 보고서와는 별도로 JU에서 로비했다는 주요 인사들의 명단이 첨부된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로비 리스트에는 경찰 간부 44명, 공정거래위원회 6명, 법원 및 검찰 관계자 8명, 지방 군수 2명, 언론인 1명 등 총 61명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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