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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한미FTA 강행후 '자축' 분위기

홍준표 "안에 있던 의원들 오줌은 누셨는지..."

한나라당은 18일 야당 의원들의 회의장 출입을 전면 봉쇄한 채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상임위 상정 강행을 자축했다.

한나라당은 이 날 오후 비준안 상정 직후 의원총회를 열며 강행 처리를 위해 6시간 동안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점거한 후 비준안을 상정 강행한 소속 의원들을 격려했다.

박희태 대표는 "오늘 보니까 참 너무나 활기에 넘치는 것 같다"며 점거 후 비준안 상정 강행을 결행한 정몽준 최고위원 등 통외통위 위원들을 격려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아침부터 통외통위원들, 정몽준 최고위원도 왔지만 오줌은 제대로 누셨는지"라며 "안에서 여태 기다리시다가 상정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더 나아가 "연말 이 때쯤 되면 사무총장이 지구당으로 돈이라도 좀 보내야 하겠는데"라며 "아, 벌써 받은 분이 있나"라고 비준안 상정 강행에 고생한 동료 의원들을 격려했다.

이 날 의총에서 비준안 상정 강행 주역들에게 동료 의원들은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는 등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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