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환율 전망, 1250원→1450원"
성장률도 4.6%→ 3.1%→ 1.5%, 내년 1분기엔 마이너스
골드만삭스는 28일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1.8%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13일 골드만삭스는 종전에 4.6%로 잡았던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3.1%로 한차례 크게 낮췄던 바 있다.
권구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글로벌 경제활동의 가파른 침체로 2009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1.5%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이는 한국경제 전망에도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년 1분기 한국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절한 정책으로 이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은행이 내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1.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달러 환율과 관련, "원-달러 환율도 3개월과 6개월, 12개월 평균 전망치를 1,250원, 1,200원, 1,200원에서 각각 1,450원, 1,400원, 1,300원으로 변경한다"고 종전 전망을 대폭 상향조정했다. 한국의 외환위기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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