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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대운하, 절대로 못하는 것 아냐"

"서울인근 짜투리 땅에 주택 지어야"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27일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의혹과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기술이 모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있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대운하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 수석은 이 날 오후 MBN '뉴스현장·정운갑의 Q&A'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2012년까지 14조원을 투입해 4대강 정비사업을 시행키로 해 대운하 추진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4대강 치수사업은 지자체들의 요구도 있고 해서 한 것이지 그거와 대운하 사업과 연결시키는 것은 비약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전날 회의에서 역발상을 주장하며 서민주택 건설을 지시한 데 대해서도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누적돼 있다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도권 주택보급율이 100%를 웃도는 것과 다른 주장을 편 뒤, "분당, 일산보다 더 가까운 곳에 그린벨트 역할을 상실한 짜투리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책도 지금 이 시점에서 경기 활성화 측면에서 서둘러 써야 할 정책"이라며 즉각 추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2, 3년후 또 부동산 파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부동산 안정과 고용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건설을 촉진시키는것도 중요한 경기부양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수석은 은행에의 공적자금 투입여부와 관련해선, "은행 후순위채나 은행 스스로 자기자본비율(BIS)을 높일 수 있는 자구수단으로 노력하는 단계지 외부에서 개입해야 하는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5천만원인 예금자보호 상한선 상향조정 여부에 대해서도 "예금자보호 확대도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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