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가 13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나타냈다.

25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6∼22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5억6천9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전주에 91억6천만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13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한국 관련 개별 펀드군은 일본제외아시아펀드에서 가장 많은 3억1천400만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인터내셔널펀드 2억600만달러,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는 1억1천400달러가 각각 순유출됐으나, 태평양펀드는 6천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신흥시장펀드는 총 7억5천300만달러가 순유출돼 3주째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선진국펀드도 총 12억7천600만달러가 순유출되면서 3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미국펀드는 23억1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글로벌펀드 전체로는 20억2천900만달러가 순유출돼 3주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곽영준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지역과 신흥지역 모두 자금 유출이 지속하고 있지만, 유출 규모는 전반적으로 전주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