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03개 병원 '부분파업'
노조 "8월 중순 산별 전면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29일 오후 2시 전국 103개 병원에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에서 노사 교섭 타결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영남대의료원에서 '산별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연다고 밝혔다.
노조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영남대의료원, 경상대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노사교섭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병원등을 대상으로 29~30일 이틀간 집중 타격투쟁을 진행한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조는 80%~90%에 이른 노사 의견접근 수준을 감안해 23일 중노위의 조정연장 권고를 받아들여 파업을 유보하면서 대화에 힘을 실었으나 사측은 이런 노력마저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사측의 교섭 태도를 문제삼고 나섰다.
병원 노사는 지난 22일부터 6차례 조정연장을 거듭하며 중앙 산별교섭을 진행해 많은 조항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결국 임금인상 폭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최대 쟁점 조항이었던 임금 인상폭에서 노조와 사측은 각각 7.5%, 2.2%로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며 ▲인력충원 및 교대제 개선 ▲미국산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산별최저임금 ▲산별연대기금 ▲쟁의 중 대체근로 금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생리휴가 공제금액과 보건수당 지급차이 금지 ▲조합원 감시 통제 목적으로 CCTV 설치 금지 등 일부 조항은 실무에서 합의가 됐지만, 도중 철회하는 상식 밖의 태도를 보였다고 사측을 맹비난했다.
중노위는 결국 28일 오후 11시 속개된 조정회의에서 "노사 당사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조정안의 제시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조정을 종료한다"며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따라 29일 파업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영남대의료원 등 일부 사업장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투쟁을 벌인뒤 8월 중순께 산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종전과 같은 전면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으로 진행하면서 교섭과 타격투쟁을 병행해나가고, 투쟁 수위를 조절해나갈 것"이라며 "환자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끈질기고 효과적인 합법파업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에서 노사 교섭 타결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영남대의료원에서 '산별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연다고 밝혔다.
노조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영남대의료원, 경상대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노사교섭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병원등을 대상으로 29~30일 이틀간 집중 타격투쟁을 진행한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조는 80%~90%에 이른 노사 의견접근 수준을 감안해 23일 중노위의 조정연장 권고를 받아들여 파업을 유보하면서 대화에 힘을 실었으나 사측은 이런 노력마저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사측의 교섭 태도를 문제삼고 나섰다.
병원 노사는 지난 22일부터 6차례 조정연장을 거듭하며 중앙 산별교섭을 진행해 많은 조항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결국 임금인상 폭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최대 쟁점 조항이었던 임금 인상폭에서 노조와 사측은 각각 7.5%, 2.2%로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며 ▲인력충원 및 교대제 개선 ▲미국산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산별최저임금 ▲산별연대기금 ▲쟁의 중 대체근로 금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생리휴가 공제금액과 보건수당 지급차이 금지 ▲조합원 감시 통제 목적으로 CCTV 설치 금지 등 일부 조항은 실무에서 합의가 됐지만, 도중 철회하는 상식 밖의 태도를 보였다고 사측을 맹비난했다.
중노위는 결국 28일 오후 11시 속개된 조정회의에서 "노사 당사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조정안의 제시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조정을 종료한다"며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따라 29일 파업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영남대의료원 등 일부 사업장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투쟁을 벌인뒤 8월 중순께 산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종전과 같은 전면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으로 진행하면서 교섭과 타격투쟁을 병행해나가고, 투쟁 수위를 조절해나갈 것"이라며 "환자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끈질기고 효과적인 합법파업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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