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민주노총 본부, 긴장감 급속 고조
경찰 병력 증강 배치, 노조원들 경찰진입 저지 농성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부가 위치한 영등포 대영빌딩 앞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설립된 1997년 이래 경찰이 본부로 진입해 검거작전이나 압수수색을 벌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어 진압작전이 펼쳐질 경우 향후 노정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24일 오후 이석행 위원장 등 지도부 3명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직후 전경버스 3대와 사복체포조 수십여명을 대영빌딩 앞에 배치했으며 전경들은 민주노총으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에 대기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6시께부터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에 경찰의 지도부 체포를 막기 위해 산하 노조에 비상태세 전환 등 긴급지침을 내리고 서울 지역 조합원들도 속속 본부로 집결하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경찰과 조합원 수십여명이 본부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의 기습적인 압수수색에 대비해 건물 안에도 많은 조합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청계광장에서 78차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던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도 촛불집회 장소를 본부 앞으로 긴급 변경했으며 벌써부터 촛불을 든 일반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천영세 당 대표와 강기갑 원내대표가 촛불집회에 참석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방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오후 5시께 재개했으며 오후 7시부터 공안탄압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중집을 마치는 대로 검경에 대한 대응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경찰 병력이 철수하고 체포영장 발부가 철회될 때까지 본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 작전을 서울중앙지검이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 조합원에게 비상대기 지침이 내려진만큼 경찰 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본부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체포영장 발부는 노동자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정치탄압이자 공안탄압"이라며 "반노동 반민주 이명박 정권 심판 투쟁을 더욱 비타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체포영장 발부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도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은 노동자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경찰은 즉각 체포영장을 철회하고 촛불과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신당도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MB 공안정국'의 신호탄이라고 규정하며 "누르는 힘이 강할수록 용수철은 강하게 튀어 오르는 법이다. ‘MB식 공안정국’이 전방위적일수로 국민들의 저항과 투쟁역시 전방위적으로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이 설립된 1997년 이래 경찰이 본부로 진입해 검거작전이나 압수수색을 벌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어 진압작전이 펼쳐질 경우 향후 노정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24일 오후 이석행 위원장 등 지도부 3명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직후 전경버스 3대와 사복체포조 수십여명을 대영빌딩 앞에 배치했으며 전경들은 민주노총으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에 대기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6시께부터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에 경찰의 지도부 체포를 막기 위해 산하 노조에 비상태세 전환 등 긴급지침을 내리고 서울 지역 조합원들도 속속 본부로 집결하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경찰과 조합원 수십여명이 본부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의 기습적인 압수수색에 대비해 건물 안에도 많은 조합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청계광장에서 78차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던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도 촛불집회 장소를 본부 앞으로 긴급 변경했으며 벌써부터 촛불을 든 일반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천영세 당 대표와 강기갑 원내대표가 촛불집회에 참석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방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오후 5시께 재개했으며 오후 7시부터 공안탄압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중집을 마치는 대로 검경에 대한 대응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경찰 병력이 철수하고 체포영장 발부가 철회될 때까지 본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 작전을 서울중앙지검이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 조합원에게 비상대기 지침이 내려진만큼 경찰 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본부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체포영장 발부는 노동자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정치탄압이자 공안탄압"이라며 "반노동 반민주 이명박 정권 심판 투쟁을 더욱 비타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체포영장 발부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도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은 노동자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경찰은 즉각 체포영장을 철회하고 촛불과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신당도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MB 공안정국'의 신호탄이라고 규정하며 "누르는 힘이 강할수록 용수철은 강하게 튀어 오르는 법이다. ‘MB식 공안정국’이 전방위적일수로 국민들의 저항과 투쟁역시 전방위적으로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