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석행 "감옥에 가도 투쟁 이어갈 것"
민주노총 앞 촛불집회, 경찰-시민 대치 계속
지도부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경찰과 민주노총의 대치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양측간 대치는 경찰이 작전에 돌입하지 않고 노동자와 시민들의 합류가 늘어나면서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영등포 대영빌딩 앞에는 광우병대책회의, 다함께 등 다수 단체의 깃발이 등장했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일부 눈에 띄고 있다.
경찰은 대영빌딩 주변의 근로복지공단, 로터리, 영등포지구대 방면에 경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건물 후문 쪽에 1백여명의 병력을 이동시켰다.
경찰은 아직까지 무리한 체포작전에 돌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인원이 줄어드는 새벽을 틈타 기습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밤샘 사수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 등 본부에 집결한 산하 노조원들 3백여명을 건물 진입로 앞에 배치했으며 건물 밖에도 1백여명의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에는 통합민주당의 송영길 의원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은 이석행 위원장, 권영길 의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명백한 만큼 내일(25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안건을 다루고 논평이나 성명 발표 등 향후 대응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집회에서는 정부의 공안탄압에 대한 성토가 잇달았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록 저들이 공권력이라는 무력침탈로 민주노총 사무실을 밟을 수 있을지는 모르겟지만 80만 민주노총을, 그 자존심을 결코 밟을 수 없다"며 " 저들이 우리를 침탈하더라도 저는 감옥 안에서라도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고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조여와도 여러분들의 힘을 믿고 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결연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금속지도부와 민주노총 수석,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철회하면 내발로 걸어 들어가겠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자진 출두의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국민에게 폭력을 휘두른 어청수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법제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야당 요구에 대해 정부가 응하지 않고 있고 여당인 한나라당이 증인 출두를 막고있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열리지 못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관계자도 발언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이 거듭될수록 촛불이 줄어간다고 저들은 떠들지만 우리 촛불들은 끊임없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일터와 가정으로 스며들고 있다"며 "7월30일 서울시교육감을 시작으로 그 이후까지, 승리할 때까지 전국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건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중단됐던 10차 투쟁본부회의 및 12차 중앙집중위원회 회의를 오후 10시께 재개,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영등포 대영빌딩 앞에는 광우병대책회의, 다함께 등 다수 단체의 깃발이 등장했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일부 눈에 띄고 있다.
경찰은 대영빌딩 주변의 근로복지공단, 로터리, 영등포지구대 방면에 경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건물 후문 쪽에 1백여명의 병력을 이동시켰다.
경찰은 아직까지 무리한 체포작전에 돌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인원이 줄어드는 새벽을 틈타 기습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밤샘 사수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 등 본부에 집결한 산하 노조원들 3백여명을 건물 진입로 앞에 배치했으며 건물 밖에도 1백여명의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에는 통합민주당의 송영길 의원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은 이석행 위원장, 권영길 의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명백한 만큼 내일(25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안건을 다루고 논평이나 성명 발표 등 향후 대응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집회에서는 정부의 공안탄압에 대한 성토가 잇달았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록 저들이 공권력이라는 무력침탈로 민주노총 사무실을 밟을 수 있을지는 모르겟지만 80만 민주노총을, 그 자존심을 결코 밟을 수 없다"며 " 저들이 우리를 침탈하더라도 저는 감옥 안에서라도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고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조여와도 여러분들의 힘을 믿고 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결연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금속지도부와 민주노총 수석,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철회하면 내발로 걸어 들어가겠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자진 출두의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국민에게 폭력을 휘두른 어청수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법제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야당 요구에 대해 정부가 응하지 않고 있고 여당인 한나라당이 증인 출두를 막고있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열리지 못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관계자도 발언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이 거듭될수록 촛불이 줄어간다고 저들은 떠들지만 우리 촛불들은 끊임없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일터와 가정으로 스며들고 있다"며 "7월30일 서울시교육감을 시작으로 그 이후까지, 승리할 때까지 전국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건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중단됐던 10차 투쟁본부회의 및 12차 중앙집중위원회 회의를 오후 10시께 재개,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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