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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선><동아> 등에 6억원 손배 청구

"악의적인 왜곡보도", 언론중재위에 제소도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등 4개 신문의 '불법파업'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각각 1억5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조중동> 불매운동에 이어 금속노조가 보수신문 및 경제지와의 전면전에 나선 양상이다.

금속노조는 3일 이들 신문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 사실을 밝히며 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로 금속노조의 명예를 훼손해 조합원 1인당 1천원씩 모두 1억5천만원을 4개 언론사에 각각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구체적으로 이들 언론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를 '현대차노조'로 표기해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를 별개 조직인 것처럼 보도한 점을 문제삼았다. 현대차지부를 '노조'로 표기하면서 마치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 사이에 ‘노노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

금속노조는또 "왜곡기사의 의도에 따라 편파적인 사실만 따로 모아서 기사를 작성했다"며 "홈페이지 게시판에 긍정적인 글은 무시하고, 부정적인 글만 인용했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보수언론들이 금속노조의 파업에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악의적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보수언론의 이런 왜곡보도는 국민에게 법으로 보장된 노동조합 활동을 국민에게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의도된 행위라는 점에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속노조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이들 언론의 금속노조 불법파언 관련 기사에 대해 '의도적인 왜곡보도'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한 바 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7 11
    ㅣㅣㅣ

    금속노조 힘내라
    악의적 왜곡기사 내보내는 조중동 때문에 지금 나라전체가 요모냥이다. 국민들 쇄뇌시켜서 지금도 노조하면 무조건 나쁜놈으로 아는 사람들 정말 많다.나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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