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미 쇠고기 수입 대기업들, 자율결의 빠져

그룹 계열 대형급식업체들 이름 드러날까봐 노심초사

120여개 미국 쇠고기 수입업자들이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하겠다고 결의했으나, 미국 쇠고기를 수입해온 대기업 계열사들은 여기서 빠져 눈총을 받고 있다.

박창규 한국수입육협의회 임시회장 등 수입업자들은 20일 120여개 수입업자들이 자율결의에 서명했음을 밝히며, 이와 별도로 미국산이 국가산으로 둔갑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유통이력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날 결의에 그동안 미국쇠고기의 15%를 수입해온 대기업 계열사들이 빠졌다는 것. 특히 관공서나 군 등에 급식을 하고 있는 대기업 산하 대형급식사업체들이 빠져 눈총을 사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들이 빠진 것은 그동안 미국 쇠고기를 다량 수입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그룹 전체의 이미지가 악화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쇠고기 파동 초기에 정부여당으로부터 쇠고기 안전성 해명에 적극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거절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앞으로도 계속해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수입을 계속할 바에는 전면에 나서는 게 소비자에 대한 도리라는 지적이 많아 향후 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8 20
    시청앞에서

    원산지 속이면 총살해야지
    인구 줄이기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