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 크로아티아, 우승후보 독일 제압 '파란'
스르나, 올리치 연속골 2-0 승리. 포르투갈 이어 예선통과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 독일을 물리치는 파란을 불러일으키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크로아티아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2008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다리오 스르나와 이비차 올리치의 연속골로 루카스 포돌스키가 1골을 만회한 독일에 2-1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3분 다니엘 프라니치의 크로스를 스르나가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슬라이딩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 16분 이반 라키티치가 올린 크로스가 독일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의 팔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고 퉁겨 나온 것을 올리치가 골문 왼쪽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2-0. 남은 경기시간은 30분 남짓. 크로아티아의 승리가 다가오는 듯 했지만 우승후보 독일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독일은 후반 33분 미하엘 발락의 문전 앞 헤딩이 크로아티아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포돌스키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한 골을 만회했다. 폴란드전에서 두 골을 사냥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한 골을 추가한 포돌스키는 이번 대회 세 골로 첫 해트트릭 주인공인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포돌스키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스코어가 1-2로 좁혀지자 경기장은 다시 팽팽한 긴장감속으로 빠져들었으나 독일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독일의 플레이는 마음만 급할 뿐 패스 성공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실수를 연발한 반면 크로아티아는 침착하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번번이 독일의 공격의 맥을 끊어 놓았다. 그 와중에 독일의 슈바인 슈타이거는 상대 선수에 대한 보복행위로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2-1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자 크로아티아의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듯 서로를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당초 크로아티아는 독일과 함께 8강 진출 후보로 꼽혔지만 이렇게 독일에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8강에 먼저 오를 줄은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독일은 비록 이날 크로아티아에게 패했으나 이번 대회 공동개최국인 오스트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더 이상의 이변이 없는 한 8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한편 같은 날 빈 에른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오스트리아와 폴란드의 같은 조 경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폴란드의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호게르 게레이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로 비겼다.
아로써 오스트리아는 스위스와 함께 일찌감치 탈락할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기사회생했고, 17일 독일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8강행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그러나 상대가 독일인 만큼 오스트리아가 공동개최국인 스위스와 함께 예선탈락이라는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2008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다리오 스르나와 이비차 올리치의 연속골로 루카스 포돌스키가 1골을 만회한 독일에 2-1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3분 다니엘 프라니치의 크로스를 스르나가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슬라이딩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 16분 이반 라키티치가 올린 크로스가 독일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의 팔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고 퉁겨 나온 것을 올리치가 골문 왼쪽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2-0. 남은 경기시간은 30분 남짓. 크로아티아의 승리가 다가오는 듯 했지만 우승후보 독일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독일은 후반 33분 미하엘 발락의 문전 앞 헤딩이 크로아티아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포돌스키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한 골을 만회했다. 폴란드전에서 두 골을 사냥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한 골을 추가한 포돌스키는 이번 대회 세 골로 첫 해트트릭 주인공인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포돌스키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스코어가 1-2로 좁혀지자 경기장은 다시 팽팽한 긴장감속으로 빠져들었으나 독일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독일의 플레이는 마음만 급할 뿐 패스 성공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실수를 연발한 반면 크로아티아는 침착하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번번이 독일의 공격의 맥을 끊어 놓았다. 그 와중에 독일의 슈바인 슈타이거는 상대 선수에 대한 보복행위로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2-1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자 크로아티아의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듯 서로를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당초 크로아티아는 독일과 함께 8강 진출 후보로 꼽혔지만 이렇게 독일에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8강에 먼저 오를 줄은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독일은 비록 이날 크로아티아에게 패했으나 이번 대회 공동개최국인 오스트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더 이상의 이변이 없는 한 8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한편 같은 날 빈 에른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오스트리아와 폴란드의 같은 조 경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폴란드의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호게르 게레이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로 비겼다.
아로써 오스트리아는 스위스와 함께 일찌감치 탈락할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기사회생했고, 17일 독일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8강행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그러나 상대가 독일인 만큼 오스트리아가 공동개최국인 스위스와 함께 예선탈락이라는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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