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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감격 "6.4 승리는 더 잘하라는 매서운 회초리"

"쇠고기 재협상 반드시 관철하겠다"

통합민주당은 6.4 재보선에서 기대이상의 압승을 거두자 감격을 숨기지 못하며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특히 4월 총선에서 대패했던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 데 대해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4일 밤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본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더 잘하라는, 제대로 야당 역할을 하라는, 야당으로서 서민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하라는 채찍이자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건강과 주권, 서민생활을 외면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자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쇠고기 재협상 관철과, 한반도 대운하 저지, 의료보험 민영화 저지 등 서민의 생활과 복지를 침해하는 것을 단호히 막는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영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재보궐선거의 결과는 더 잘하라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고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차 대변인은 "재보선의 민심은 쇠고기 재협상을 반드시 관철하라는 것"이라며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협상 무효화와 전면적인 재협상을 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선거결과는 이명박 정권 100일에 대한 총체적 불신임을 보여 준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실정과 무능에 대한 국민적 평가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뜻을 외면한다면 더욱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여당에 경고하기도 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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