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요즘 내가 오세훈 때문에 못 살아"
서울 당선자들 대책회의, 송광호 "어느 당 시장이냐"
"요즘 내가 오세훈 시장 때문에 못 살겠다.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재건축과 재개발을 구분할 줄 알기는 아는 것이냐."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회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본지를 만나 한 푸념이다.
홍 의원은 이어 다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세훈 시장은 시장 후보시절 뉴타운 50개를 하겠다고 했고, 나나 다른 의원들은 이 공약을 믿고 뉴타운을 공약했다"며 "이제 와서 뉴타운 추가지정을 안하겠다면 우리는 뭐가 되냐"고 오 시장을 성토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강북 당선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오 시장을 맹공하는 등, 연일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워크숍에서도 오 시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송광호(충북 제천.단양)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어느 시장께서 어떤 당 소속 시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보들이 공약한 것을 번복하는 그런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는 그 사람 소속이 어딘가, 이제는 정체성을 분명히 할 때가 왔다. 그래야만 뭉칠 수 있다"고 오 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언제까지 뉴타운 건설을 안 해 서울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외면할 것인가 시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것은 지도부에서 강력히 항의해 주시고 앞으로는 이런 발언들이 함부로 나와주지 않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뉴타운 거짓공약' 논란으로 궁지에 처한 서울 당선자 40명은 이 날 워크숍 오전 일정후 오찬에 앞서 공식 모임을 갖고 뉴타운 공약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뉴타운 추가공약은 없다고 한 오 시장을 향한 압박공세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회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본지를 만나 한 푸념이다.
홍 의원은 이어 다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세훈 시장은 시장 후보시절 뉴타운 50개를 하겠다고 했고, 나나 다른 의원들은 이 공약을 믿고 뉴타운을 공약했다"며 "이제 와서 뉴타운 추가지정을 안하겠다면 우리는 뭐가 되냐"고 오 시장을 성토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강북 당선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오 시장을 맹공하는 등, 연일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워크숍에서도 오 시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송광호(충북 제천.단양)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어느 시장께서 어떤 당 소속 시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보들이 공약한 것을 번복하는 그런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는 그 사람 소속이 어딘가, 이제는 정체성을 분명히 할 때가 왔다. 그래야만 뭉칠 수 있다"고 오 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언제까지 뉴타운 건설을 안 해 서울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외면할 것인가 시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것은 지도부에서 강력히 항의해 주시고 앞으로는 이런 발언들이 함부로 나와주지 않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뉴타운 거짓공약' 논란으로 궁지에 처한 서울 당선자 40명은 이 날 워크숍 오전 일정후 오찬에 앞서 공식 모임을 갖고 뉴타운 공약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뉴타운 추가공약은 없다고 한 오 시장을 향한 압박공세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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