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시민사회원로 70명 "대운하 반대"
2만7천여명 시민, 정종환-이만의 검찰 고발도
시인 김지하씨,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 박원순 변호사 등 문화ㆍ종교ㆍ학술ㆍ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 70명이 2일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우려하는 시민사회 원로 및 각계 인사 선언'을 발표, 대운하 건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선언에는 김지하씨를 비롯해 도종환 시인ㆍ소설가 조정래씨ㆍ임옥상 화백 등 문화계 인사들과 명진 스님ㆍ박경조 대한성공회 주교 등 종교계 인사,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ㆍ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학계 인사,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ㆍ박원순 변호사 등 시민사회 원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운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지만 정부가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면 충분한 사회적 검증을 거친 뒤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운하를 운행하는 화물선이 사고를 일으키면 대다수의 국민이 의존하고 있는 생명수가 오염될 것이며 대운하 건설이 강행되면 수많은 문화재가 훼손돼 민족의 정체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대운하 건설로 내륙지방의 땅값이 상승해 전 국토가 투기바람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운하에 대해 국민의 여론수렴을 거치겠다고 말했지만 약속과 달리 대운하 사업이 밀실에서 은밀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대운하의 실효성에 대해 다시 검토해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하게 백지화하는 용기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대운하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모임인 대운하반대시민연합이 대운하 반대서명운동에 참가한 시민 1만7천343명과 공동명의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들 장관들은 취임과 동시에 일방적인 사업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발언함은 물론 운하사업을 기정사실화해 업무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정책참여와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공직자의 직무를 벗어나 대운하사업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었다.
이 선언에는 김지하씨를 비롯해 도종환 시인ㆍ소설가 조정래씨ㆍ임옥상 화백 등 문화계 인사들과 명진 스님ㆍ박경조 대한성공회 주교 등 종교계 인사,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ㆍ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학계 인사,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ㆍ박원순 변호사 등 시민사회 원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운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지만 정부가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면 충분한 사회적 검증을 거친 뒤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운하를 운행하는 화물선이 사고를 일으키면 대다수의 국민이 의존하고 있는 생명수가 오염될 것이며 대운하 건설이 강행되면 수많은 문화재가 훼손돼 민족의 정체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대운하 건설로 내륙지방의 땅값이 상승해 전 국토가 투기바람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운하에 대해 국민의 여론수렴을 거치겠다고 말했지만 약속과 달리 대운하 사업이 밀실에서 은밀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대운하의 실효성에 대해 다시 검토해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하게 백지화하는 용기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대운하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모임인 대운하반대시민연합이 대운하 반대서명운동에 참가한 시민 1만7천343명과 공동명의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들 장관들은 취임과 동시에 일방적인 사업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발언함은 물론 운하사업을 기정사실화해 업무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정책참여와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공직자의 직무를 벗어나 대운하사업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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