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프랑스-스위스-토고, 모두 약점은 있다"
토고 '수비 허술', 프랑스 '체력 문제', 스위스 '측면 약점'
9일 밤 2006 독일월드컵대회 개막식으로 우리 태극전사들은 오는 13일 오후10시(한국시간) 프랑크프르트에서의 토고전에 이어, 19일 프랑스, 24일 스위스와 2장의 16강 진출권을 따기 위한 치열한 대장전에 들어갔다.
<AP통신> <로이터통신>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연일 2002년 4강신화의 주역 한국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도 기대이상의 성적을 낼 것인가에 관심을 모으며,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해법은 요지는 프랑스, 스위스, 토고 모두 약점이 있는 만큼 약점을 정확히 공략하면 돌파구가 보인다는 것이다.
토고전: "측면 수비를 뚫어라"
한국 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팀이다. 월드컵 처녀 출전국인 토고의 전력은 아직까지 많이 밝혀지지 않았다.
토고는 지난 1차 평가전에서 사우디에 1-0으로 패한 이후 약체 팀만 골라 평가전을 갖고 4연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토고의 오토 피스터 감독(68)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평가전을 종합해보면 토고의 공격은 에마뉴엘 아데바요르(22)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 1m90의 큰 키에도 유연함과 빠른 발을 지니고 있다. 당연히 아데바요르의 공격을 막는 것이 중요 수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우리 팀에선 최진철 선수가 아데바요르를 전담으로 방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토고는 측면 수비에서 가장 큰 약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는 에릭 아코트(26)와 다레 니봄베(26)는 신장이 1m90을 넘는 장신으로 체격 조건은 뛰어나다. 그러나 이들의 문제점은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선수들간의 호흡도 잘 맞지 않는다는 것도 우리가 노려야 할 토고의 약점이다.
한국이 첫 경기인 토고전을 무조건 잡아야 16강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지배적 관측이다.
프랑스전: "미드필더에서 주도권 잡아야"
우승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프랑스는 우리에게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게 확실하다. 특히 은퇴했던 지네딘 지단(34)을 다시 대표 팀에 복귀시키고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주의해야할 인물은 티에리 앙리(29)이다. 앙리는 아스널을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이끌고 간 장본인이기도 하다.
윌리암 갈라스(29), 장 알랭 붐송(27), 릴리앙 튀랑(34), 그리고 윌리 샤놀(29)의 4백수비진도 어느 때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에도 약점은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약점은 선수들의 노쇠화. 많은 대표선수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뛰어왔다. 결과적으로 빠른 공수전환이 어려우며, 특히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리버풀 소속의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25)가 지난 8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중국선수와 충돌, 수술을 받고 월드컵 출전을 포기한 상황도 우리에게 유리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리 팀이 프랑스 전에서 기동력을 앞세워 미드필드에서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초반 실점을 막을 수 있다면 프랑스의 벽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위스전: "측면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
스위스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수전환 능력 때문에 스위스와의 경기가 어쩌면 프랑스전 이상으로 껄끄러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4-4-2 포맷을 사용하는 스위스는 미드필더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공격수에게 공을 배급해 줘 빠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필리페 센데로스(21)는 '골 넣는 중앙 수비수'라고 불릴 만큼 기회가 오면 곧바로 공격에 가담해 골까지 노리는 다크호스다. 센데로스는 1대1 대응에도 능하고 긴다리를 이용한 태클로도 유명해 우리가 유의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센데로스 이외에 AC밀란 소속의 요한 포겔(29) 주장,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는 트란킬로 바르네타(21), 요한 폰란테(20)등도 주의해야 할 선수들이다.
그러나 스위스팀의 대표적인 득점원인 알렉산더 프라이(27)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훈련을 받고 있어 경기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또 미디필더인 베냐민 후겔은 터키와의 유럽 예선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때문에 FIFA 공식 경기 6게임을 출전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 팀이 스위스 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노려야 할 점은 스위스의 중앙 밀집 수비를 피해 측면 크로스 패스를 이용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2002년 월드컵때 보여준 가공스런 공격력과 체력을 우리팀이 다시 보여준다면 멋진 승부가 가능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AP통신> <로이터통신>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연일 2002년 4강신화의 주역 한국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도 기대이상의 성적을 낼 것인가에 관심을 모으며,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해법은 요지는 프랑스, 스위스, 토고 모두 약점이 있는 만큼 약점을 정확히 공략하면 돌파구가 보인다는 것이다.
토고전: "측면 수비를 뚫어라"
한국 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팀이다. 월드컵 처녀 출전국인 토고의 전력은 아직까지 많이 밝혀지지 않았다.
토고는 지난 1차 평가전에서 사우디에 1-0으로 패한 이후 약체 팀만 골라 평가전을 갖고 4연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토고의 오토 피스터 감독(68)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평가전을 종합해보면 토고의 공격은 에마뉴엘 아데바요르(22)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 1m90의 큰 키에도 유연함과 빠른 발을 지니고 있다. 당연히 아데바요르의 공격을 막는 것이 중요 수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우리 팀에선 최진철 선수가 아데바요르를 전담으로 방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토고는 측면 수비에서 가장 큰 약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는 에릭 아코트(26)와 다레 니봄베(26)는 신장이 1m90을 넘는 장신으로 체격 조건은 뛰어나다. 그러나 이들의 문제점은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선수들간의 호흡도 잘 맞지 않는다는 것도 우리가 노려야 할 토고의 약점이다.
한국이 첫 경기인 토고전을 무조건 잡아야 16강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지배적 관측이다.
프랑스전: "미드필더에서 주도권 잡아야"
우승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프랑스는 우리에게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게 확실하다. 특히 은퇴했던 지네딘 지단(34)을 다시 대표 팀에 복귀시키고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주의해야할 인물은 티에리 앙리(29)이다. 앙리는 아스널을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이끌고 간 장본인이기도 하다.
윌리암 갈라스(29), 장 알랭 붐송(27), 릴리앙 튀랑(34), 그리고 윌리 샤놀(29)의 4백수비진도 어느 때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에도 약점은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약점은 선수들의 노쇠화. 많은 대표선수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뛰어왔다. 결과적으로 빠른 공수전환이 어려우며, 특히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리버풀 소속의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25)가 지난 8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중국선수와 충돌, 수술을 받고 월드컵 출전을 포기한 상황도 우리에게 유리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리 팀이 프랑스 전에서 기동력을 앞세워 미드필드에서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초반 실점을 막을 수 있다면 프랑스의 벽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위스전: "측면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
스위스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수전환 능력 때문에 스위스와의 경기가 어쩌면 프랑스전 이상으로 껄끄러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4-4-2 포맷을 사용하는 스위스는 미드필더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공격수에게 공을 배급해 줘 빠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필리페 센데로스(21)는 '골 넣는 중앙 수비수'라고 불릴 만큼 기회가 오면 곧바로 공격에 가담해 골까지 노리는 다크호스다. 센데로스는 1대1 대응에도 능하고 긴다리를 이용한 태클로도 유명해 우리가 유의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센데로스 이외에 AC밀란 소속의 요한 포겔(29) 주장,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는 트란킬로 바르네타(21), 요한 폰란테(20)등도 주의해야 할 선수들이다.
그러나 스위스팀의 대표적인 득점원인 알렉산더 프라이(27)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훈련을 받고 있어 경기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또 미디필더인 베냐민 후겔은 터키와의 유럽 예선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때문에 FIFA 공식 경기 6게임을 출전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 팀이 스위스 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노려야 할 점은 스위스의 중앙 밀집 수비를 피해 측면 크로스 패스를 이용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2002년 월드컵때 보여준 가공스런 공격력과 체력을 우리팀이 다시 보여준다면 멋진 승부가 가능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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