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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5월이후 유럽내 이적 추진

英 언론의 '이동국, 포항 복귀추진 불발' 보도 부인

이동국(미들스브러)이 자유계약선수(FA)신분이 되는 오는 5월이후 미들스브러를 떠나 유럽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의 에이전시인 일레븐매니지먼트 코리아의 김기훈 대표는 국내 한 스포츠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미들즈브러의 지역지인 <가제트라이브>가 28일(한국시간) '이동국이 K리그로 복귀하려다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한 데 대해 "포항 구단이 미들즈브러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동국이 동의한 적은 없었다. 5월 이후면 이적료 없는 FA 신분이 되는 만큼 유럽 잔류를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발언은 미들스브러가 이동국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5월말까지 특별한 변수가 발생되지 않는한 이동국과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으며, FA 신분이 되는 이동국은 K리그 복귀가 아닌 유럽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짐작케하고 있다.

<가제타라이브>의 보도에서도 미들스브러가 이미 이동국에게서 마음이 떠나있고, 이동국 역시 현재의 상황에 변화를 원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동국의 친정팀 포항스틸러스 복귀제안은 미들즈브러에서 먼저 했으며, 포항 역시 이동국에게 복귀를 제의했다 거절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미들즈브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것. 결국 이동국까지 포항으로의 복귀에 동의, 1월 복귀에 합의했지만 이동국과 같은 포지션인 툰차이 산리가 부상에 시달리면서 미들스브러가 3주간 계약을 미뤘고, 유예기간이후 이동국이 다시 마음을 바꿔 복귀를 거부했다고 한다.

현재 이동국은 발목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다. 부상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들스브러와 이동국 사이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사정이 파악된 만큼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활약하는 이동국의 보습을 보기는 더욱 더 어려울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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