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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호나우두, 이대로 은퇴해선 안된다"

옛친구 호나우두 은퇴 고려 발언에 복귀 격려 메시지

"호나우두, 이대로 축구를 그만두어서는 안돼."

'왕년의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이 치명적 무릎부상을 당한 옛친구 호나우두(AC밀란)가 수술이후 현역 은퇴를 고려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이대로 은퇴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 호나우두와 한솥밥을 먹는 동료사이로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함께 이끌었던 지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호나우두와 같이 훌륭한 선수가 이대로 은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호나우두의 나이가 결코 적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31세는 정신적, ·육체적, 경험적인 면에서 최고조에 올라있는 나이다. 나이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의지나름"이라면서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반드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찾아낼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지단은 호나우두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오른쪽 무릎부상을 딛고 훌륭하게 복귀했던 예를 상기시키며 "지금도 그때와 같다. 그에게는 돌아올 의무가 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말해 호나우두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임을 강조했다.

지난 14일 세리에 A 경기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긴급수술을 받은 결과 9개월여의 재활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소견을 전해 들은바 있는 호나우두는 지난 22일 인터뷰에서 "나의 마음은 다시 뛰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의 몸은 피로와 괴로움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토로한뒤 "(재활을 통해) 최종적으로 좋은 느낌이라면 물론 다시 플레이를 시작하겠지만 만약 그 반대라면 어렵고 슬픈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혀 현역에서 은퇴할 수 있음을 내비친바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4
    용희

    부상많은 선수는 프로가 아니야
    바람만 피우다 보니 부상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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