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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설기현, 주말 맞대결 성사 가능성

현지언론 "박자성, 풀럼전 출전". 설기현은 리저브 매치서 공격포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의 잉글랜드 무대 네 번째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설기현이 소속된 풀럼은 오는 3월 2일(한국시간) 2007-2008 EPL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과 설기현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07년 2월 2006-2007 FA컵 16강전에서였고, 당시 설기현은 풀럼 소속이 아닌 레딩 소속 선수로서 박지성과 68분간 함께 그란운드를 누볐다. 따라서 이번 주말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1년여만에 맞대결이자 설기현의 풀럼 이적 이후 첫 맞대결이 성사되는 셈.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쟁력은 두터운 미드필드에 있다"며 "오는 주말에 있을 풀럼전에서 박지성을 비롯해 마이클 캐릭, 대런 플래처, 오언 하그리브스 등의 출격이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의 출전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는 현재 라이언 긱스가 가벼운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이고, 나니도 연속된 출장으로 피로가 누적, 휴식을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박지성은 아스널과의 FA컵 16강전 출장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크 리옹전과의 16강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27라운드 경기에 모두 결장, 체력적인 준비가 충분한 상황. 따라서 실전감각이 정상적이라면 박지성의 출전가능성은 매우 높게 보여진다.

설기현의 출전 가능성은 박지성에 비해 다소 유동적이다.

설기현은 27일 런던 MP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저브(2군)리그 더비카운티와 경기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왼쪽 측면의 하무르 부아자와 함께 뛰며 스메르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6일 투르크매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멋진 골을 기록한데 이어 12일 첼시 2군팀과의 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기록한 설기현은 약 2주만에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 쾌조의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설기현은 지난달 22일 FA컵 브리스톨 로버스전 교체 투입 이후 한 달 넘게 EPL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달 초 애스턴빌라에 승리를 거둔 이후 또 다시 2연패에 빠져 강등권엔 19위를 벗어나지 못한채 2부리그 강등의 위험이 현실로 다가온 풀럼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어서 최근 물오른 감각을 보이고 있는 설기현의 출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박자성?

    박자성은 누꼬?
    현지언론 "박자성, 풀럼전 출전". 설기현은 리저브 매치서 공격포인트
    오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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